2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설탕을 다 넣은 후에는3분 이상 오래 섞어줍니다.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풀어주고, 계량해놓은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넣으면서 가볍게 섞어주세요. 가루 재료는 3번에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2번에 나누어서 섞습니다. 마무리는 반드시 가루 재료로 하세요.
3 컵에 반죽을2/3 정도 채워 오븐에서 20~22분 정도 굽습니다.
4 컵케이크가 구워지는 동안 클래식 초콜릿 버터크림을 만들어서 완전히 식은 컵케이크 위에 얹어줍니다.
2.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설탕을 다 넣고 3분 이상 섞어줍니다. 여기에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풀어주고 계량해놓은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넣으면서 가볍게 섞어주세요. 가루 재료는 3번에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2번에 나누어서 섞습니다. 마무리는 반드시 가루 재료로 하세요.
3. 컵에 반죽을2/3 정도 채워서 오븐에서 20~22분 정도 굽습니다.
4 오레오 쿠키를 믹서에 넣고 갈아주세요. 쿠키 사이에 있는 크림은 없애고 쿠키만 갈아야 합니다. 바닐라 버터크림에 쿠키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섞어주세요. 크림이 조금 뻑뻑해지면 우유를 한 스푼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5 완전히 식은 클래식 초콜릿 컵케이크 위에 오레오가 들어간 바닐라 버터크림을 올리고 오레오 쿠키로 장식하세요.
클래식 초콜릿 컵케이크 대신 바닐라 컵케이크로 반죽을 만들고 믹서에 간 오레오 쿠키를 반죽에 섞어서 구운 후 오레오 버터크림을 만들어 올려도 좋습니다
2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설탕과 버터를 잘 섞어서 충분히 공기가 들어가게 해야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풀어주고 계량해놓은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넣으면서 가볍게 섞어주세요. 가루 재료는 3번에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2번에 나누어서 섞습니다. 마무리는 반드시 가루 재료로 하세요. 마지막으로 오븐에 살짝 구워낸 후 잘게 부순 헤이즐넛을 넣고 가볍게 반죽을 마무리합니다.
3 컵케이크 컵에 담아 오븐에서 20~22분 정도 구워 내고 충분히 식혀주세요. 여기에 누텔라 버터크림 프로스팅을 올리고 헤이즐넛 초콜릿을 얹어 장식해주세요.
버터와 누텔라를 믹서에서 중간 속도로 부드럽게 풀어준 후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바닐라 진액을 넣어 섞고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농도를 조절합니다. 속도를 올려 충분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섞어주세요. 다크초콜릿 버터크림에 헤이즐넛 리큐르를 넣어 헤이즐넛 버터크림을 만들어 사용해도 좋습니다.
에스프레소 버터크림 버터 110g 슈거파우더 300g 에스프레소 샷 약간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충분히 섞어주세요. 샷을 한 스푼씩 넣으면서 농도와 맛을 조절합니다.
2 밀가루, 코코아파우더,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계량해 체에 쳐두고 우유와 에스프레소, 바닐라 진액도 한 컵에 같이 계량해두세요.
3.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볼에 담고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크림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설탕을 다 넣고 3분 이상 섞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계란을 하나씩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고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는 3번에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2번에 나누어서 섞어줍니다. 마무리는 반드시 가루 재료로 해주세요.
4 반죽을 컵케이크 컵에2/3 정도 넣은 후 오븐에서 20~22분 정도 구워냅니다.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다 구워진 것입니다.
5 완전히 식은 컵케이크 위에 에스프레소 버터크림 프로스팅을 올리고 초콜릿 소스와 초콜릿으로 장식합니다.
2 밀가루, 코코아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계량해서 체에 쳐두고, 우유와 에스프레소, 바닐라 진액도 한 컵에 같이 계량해두세요.
3.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볼에 담고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크림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설탕을 다 넣었으면 3분 이상 섞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계란을 하나씩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고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는 3번에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2번에 나누어서 섞어줍니다. 마무리는 반드시 가루 재료로 해주세요.
4 반죽을 컵케이크 컵에2/3 정도 넣은 후 오븐에서 20~22분 정도 구워냅니다. 컵케이크를 오븐에 굽는 동안 커피 맛을 더욱 진하게 해 줄 커피 초콜릿 가나슈 필링을 준비합니다. 완전히 식힌 컵케이크의 가운데를 파내고 커피 초콜릿 가나슈 필링을 채운 후 화이트 초콜릿 버터크림을 올려 마무리합니다.
커피 초콜릿 가나슈 필링 초콜릿 110g 생크림 80g 에스프레소 20g 버터 10g
생크림을 불에 올려서 기포가 올라오기 직전까지 끓여준 다음 초콜릿에 붓고 녹입니다. 버터와 에스프레소 샷을 넣고 섞은 후 완전히 식혀서 굳혀주세요.
화이트초콜릿 버터크림 버터 110g 화이트 초콜릿 50g 슈거파우더 200g 우유 적당량
실온에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크림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충분히 섞어 부드럽고 풍성해진 버터크림에 중탕으로 녹여서 식힌 화이트 초콜릿을 넣고 섞어주세요. 우유를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합니다.
2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믹서로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어서 부드럽게 크림 상태로 만듭니다. 충분히 섞어서 부드러워진 반죽에 계란을 하나씩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분리되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충분히 섞어줍니다.
3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체에 쳐서 준비해주세요. 2의 반죽에 가루 재료와 우유를 번갈아 가면서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는 1/3씩 나누어서 넣고, 우유는 1/2씩 나누어서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캐러멜소스를 반죽에 넣어 휙휙 섞어주세요.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서 컵케이크 컵에 2/3씩 담아줍니다.
4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23분 정도 구운 후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꺼내 주세요.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틀에서 꺼내 식힘 망 위에서 충분히 식힙니다.
5 완전히 식은 컵케이크 위에 캐러멜 버터크림을 올리고 원하는 모양으로 장식하여 마무리하세요.
캐러멜 버터크림 버터 110g 슈거파우더 250g 캐러멜소스 2큰술 우유 적당량
불에 버터를 넣고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준 후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습니다. 버터와 슈거파우더가 충분히 섞이면 캐러멜소스를 한 스푼씩 넣으면서 맛을 내주세요. 되직하다고 느껴지면 우유를 조금 넣어서 농도를 조절합니다.
볼에 버터와 피넛 버터를 넣고 두 재료가 잘 섞이도록 휘저어준 뒤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습니다. 땅콩 크런치가 들어 있는 피넛 버터를 사용할 때는 믹서를 너무 강하게 돌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땅콩에서 기름이 배어 나와 크림이 분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농도를 조절한 뒤 바닐라 진액을 넣어 향을 더해줍니다.
Note 피넛 버터 컵케이크를 굽고 딸기 잼으로 속을 채운 후 피넛 버터크림을 올리면 상큼하면서 달콤한 맛에 고소함까지 더해진 피넛 버터 앤 젤리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피넛 버터 컵케이크를 굽고 그 위에 초콜릿 버터크림을 올리면 색다른 피넛 버터 초콜릿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밀가루 박력분 65g 초콜릿 86g 버터 160g 설탕 150g 계란 2개 코코아파우더 15g 베이킹파우더 4g 바닐라 진액작은술 소금 약간 프로스팅 다크 초콜릿 가나슈1 배합 스프링클 약간
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두고 컵케이크 틀에 주름 컵을 끼워 준비합니다.
2 버터와 초콜릿을 중량으로 녹여서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준 다음 미지근하게 식혀줍니다. 계란이 익지 않을 정도까지만 식혀주면 됩니다. 여기에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계란 한 개당 30초 정도씩 섞어주면 됩니다. 바닐라 진액을 넣고 마무리한 후, 미리 계량해서 체에 쳐둔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코코아파우더를 반죽에 넣고 고무 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가루가 안 보일 정도로만 섞으면 됩니다.
3.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서 컵케이크 컵에 2/3 정도 담고 오븐에 넣어18~22분 정도 굽습니다. 다 구워진 컵케이크는 오븐에서 커내서 10분 정도 그대로 틀에 두었다가 식힘망 위에 꺼내놓고 완전히 식혀줍니다.
4. 미리 만들어 굳힌 다크 초콜릿 가나슈 프로스티를 올리고 원하는 스프링클로 장식해줍니다.
2 버터와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여서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준 다음 미지근하게 식혀줍니다. 계란이 익지 않을 정도까지만 식혀주면 됩니다. 여기에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게란 한 개당 30초 정도씩 섞어주면 됩니다. 바닐라 진액을 넣고 마무리한 후, 미리 계량해서 체에 쳐둔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코코아파우더를 반죽에 넣고 고무 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가루가 안 보일 정도로만 섞으면 됩니다.
3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서 컵케이크 컵에 2/3 정도 담고 오븐에 넣어 18~22분 정도 굽습니다. 다 구워진 컵케이크는 오븐에서 꺼내서 10분 정도 그대로 틀에 두었다가 식힘 망 위에 꺼내놓고 완전히 식혀줍니다.
4 완전히 식은 다크 초콜릿 컵케이크의 가운데를 파내고 가나슈로 속을 채웁니다. 라즈베리 속도 가나슈로 채워주세요.
5 라즈베리를 컵케이크 속에 넣고 잘라낸 케이크를 덮어줍니다. 컵케이크 위에 미리 조금 굳혀둔 가나슈를 한 겹 바르고 장식용으로 준비해둔 라즈베리를 올려주세요.
2 버터와 초콜릿을 중탕으로 식혀주면 됩니다. 여기에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계란 한 개당 30초 정도씩 섞어주면 됩니다. 바닐라 진액을 넣고 마무리한 후, 미리 계량해서 체에 쳐둔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코코아파우더를 반죽에 넣고 고무 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가루가 안 보일 정도로만 섞으면 됩니다.
3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서 컵케이크를 컵에 2/3 정도 담고 오븐에 넣어 18~22분 정도 굽습니다. 다 구원진 컵케이크는 오븐에서 꺼내서 10분 정도 그대로 틀에 두었다가 식힘 망 위에 꺼내놓고 완전히 식혀줍니다.
4 완전히 식은 컵케이크의 위쪽을 동그랗게 잘라냅니다. 에스프레소 크림치즈를 넉넉하게 컵케이크 위에 올려서 퍼낸 컵케이크 속에도 크림이 가득 차도록 풍성하게 발라 준비합니다.
5 초콜릿 드리즐이나 초콜릿 칩 등을 이용해 장식해주세요.
에스프레소 크림치즈 오리지널 크림치즈1 배합 에스프레소 진액 약간
에스프레소 버터크림은 직접 추출한 에스프레소 샷을 이용해 만들어도 되지만, 크림치즈의 경우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샷보다는 수분이 적은 에스프레소 진액을 사용해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에스프레소 진액은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재료를 선택해야 고급스러운 커피의 맛과 향을 낼 수 있습니다.
오리엔탈 초콜릿 컵케이크
밀가루 박력분 65g 초콜릿 85g 버터 180g 설탕 150g 계란 2개 코코아 파우더베이킹파우더 4g 바닐라 진액작은술 소금 약간 프로스팅 그린티 크림치즈1 배합 그린티 가나슈1 배합 초콜릿 칩 약간
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두고 컵케이크 틀에 주름 컵을 끼워 준비합니다.
2. 버터와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여서 설탕을 넣고 잘 섞어준 다음 미지근하게 식혀줍니다. 계란이 익지 않을 정도까지만 식혀주면 됩니다. 여기 계란을 하나씩 넣으면서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계란 한 개당 30초 정도씩 식혀주면 됩니다. 바닐라 진액을 넣고 마무리한 후, 미리 계량해서 채에 쳐둔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코코아파우더를 반죽에 넣고 고무 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가루가 안 보일 정도로만 섞으면 됩니다.
3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서 컵케이크 컵에 2/3씩 담고 오븐에 넣어 18~22분 정도 굽습니다. 다 구워진 컵케이크는 오븐에서 꺼내서 10분 정도 그대로 틀에 두었다가 식힘 망 위에 꺼내놓고 완전히 식혀줍니다.
4 완전히 식은 초콜릿 컵케이크 위쪽을 동그랗게 잘라내고 미리 만들어준 그린티 가나슈를 케이크 속에 넣어 채워줍니다. 컵케이크 조각으로 위를 덮고 그린티 크림치즈를 올린 후 초콜릿 칩을 뿌려 완성합니다.
그린티 가나슈 화이트 초콜릿 커버춰 110g 생크림 120g 녹차가루 6g
생크림 2큰술에 녹차가루를 풀어서 부드럽게 만들어주세요. 나머지 생크림을 냄비에 붓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로 불에서 내려 화이트초콜릿 위에 부어주세요. 화이트초콜릿이 잘 녹도록 저어주고 마지막에 풀어둔 녹차가루를 넣어서 섞어주면 그린티 가나슈가 완성됩니다.
그린티 크림치즈 오리지널 크림치즈1 배합 녹차가루2 큰 굴 오리지널 크림치즈에 녹차가루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2 작은 볼에 미지근한 물을 계량하고 코코아 파우더를 넣어 부드럽게 섞습니다. 중간 크기의 틀에 밀가루,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계량하고 채를 져서 준비합니다.
3 버터와 설탕을 냄비에 계량하고 버터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불에서 내리고 볼에 옮겨 담습니다. 4~5분간 중간 속도로 섞어서 완전히 식혀준 후 계란을 하나씩 넣어 섞습니다. 바닐라 진액과 미리 물과 섞어둔 코코아 파우더를 넣고 충분히 섞어주세요. 믹서의 속도를 줄이고 가루 재료를 2번에 나누어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 사이에 사워크림도 함께 섞어주세요.
4 완성된 반죽을 컵케이크 컵에 나누어 담고 오븐에서 18~20분 정도 굽습니다. 컵케이크가 구워지는 동안 가나슈를 만들어 굳혀둡니다.
5. 완전히 식은 컵케이크 위를 콘 모양으로 도려 내주세요.민트 초콜릿 가나슈를 한 스푼 넣고 잘라낸 컵케이크 조각으로 덮어줍니다. 여기 민트 버터크림을 올리고 민트 사탕으로 장식해주세요.
민트 초콜릿 가나슈 초콜릿 110g 생크림 120g 버터 20g 민트 잎 약간
생크림에 민트 앞을 넣고 기포가 올라올 정도로 끓여준 후 초콜릿을 부어 녹여줍니다. 버터를 넣어 함께 녹인 후 굳혀서 사용합니다.
민트 버터크림 버터 110g 슈거파우더 300g 민트차를 우려낸 우유 적당량
볼에 버터를 넣고 부드럽게 풀어준 후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민트차를 우려낸 우유로 농도를 조절해줍니다.
트리플 초콜릿 마블 컵케이크
화이트 초콜릿 컵케이크 밀가루 박력분 70g 베이킹파우더 2g 소금 1g 버터 50g 설탕 70g 게란 흰자 1개 바닐라 진액작은술 화이트 초콜릿 50g 우유 31g 샤워크림 15g 미지근한 물 28g
2 화이트초콜릿 컵케이크와 밀크초롤릿 컵케이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만들면 됩니다. 먼저 화이트초콜릿 반죽을 만듭니다.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에 쳐서 준비합니다. 우유와 사워크림도 함께 계량해둡니다. 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입니다.
3 버터에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부드럽게 크림 상태로 만들어준 후 계란 흰자를 조금씩 넣어가며 충분히 섞어줍니다. 바닐라 진액도 넣어 섞습니다. 믹서의 속도를 중간으로 두고 녹인 초콜릿을 섞어줍니다. 여기에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섞어주세요. 미지막으로 미지근한 물을 넣고 충분히 섞습니다. 첫번째 반죽을 여기까지 작업해둔 다음 밀크 초콜릿 반죽을 시작하세요. 만드는 방법은 같고 코코아 가루가 추가로 들어갑니다.
4 두 개의 반죽이 준비되면 컵케이크 컵 안에 화이트 초콜릿 반죽을 반쯤 넣고 밀크 초콜릿 반죽도 반을 넣어줍니다. 이쑤시개를 이용해 반죽을 섞어주세요. 너무 많이 휘저으면 반죽이 완전히 섞여버려서 마블링 효과가 떨어지니 살짝만 섞어줍니다.
5 오븐에서 18~20분 정도 구원준 후 완전히 식히고 케이크 속을 파내어 다크 초콜릿 가나슈를 채워줍니다. 다크초콜릿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얹어 마무리하세요.
다크초콜릿 크림치즈 오리지널 크림치즈1 배합 다크 초콜릿 커버춰 80g
오리지널 크림치즈에 다크초콜릿 커버춰를 녹여서 섞어주세요. 초콜릿은 식힌 후에 사용해야 크림이 너무 무르지 않습니다.
이샘 컵케이크에서는 모양 깍지 틀과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 컵케이크를 아이싱 하지 않습니다. 대신 스패튤러로 자연스러운 모양을 내고 있는데요. 소박한 모습과는 달리 예쁘게 아이싱 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연습을 해야만 예쁘게 컵케이크 아이싱을 할 수 있습니다. 연습할 때 다음의 순서를 잘 읽고 따라 해 보세요.조금은 빠른 길이 보일 테니까 말이죠..
크림의 상태가 부드러울수록 예쁘게 아이싱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싱을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크림을 만들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스패튤러를 이용해서 크림을 충분히 부드럽게 만들어준 다음에 시작하세요.
1. 부드럽게 만든 크림을 원하는 양만큼 들어 올린 후 스패튤러에서 잘 떨어질 수 있도록 동그랗게 공 모양을 만듭니다. 살짝 들어 올려 컵케이크 가운데에 놓아주세요.
2. 스패튤러의 가장 넓은 부분을 크림에 밀착하고 크림을 컵케이크 표면 전체에 부드럽게 펼쳐주세요. 컵케이크를 먹을 때 크림이 양이 다르지 않도록 고르게 잘 펼쳐줍니다.
3. 스패튤러의 날카로운 옆선을 이용해서 올라간 크림의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해주세요. 특히 크림과 케이크가 만나는 부분이 너무 거칠지 않도록 잘 눌러서 정리합니다.
4. 깨끗한 스패튤러로 크림의 가운데 부분을 살짝 누르면서 왼쪽 방향으로 가볍게 돌려주세요. 컵케이크를 들고 있는 왼손은 반대로 케이크를 돌립니다. 너무 크림을 파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자, 예쁜 아이싱이 완성되었습니다!
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하고 컵케이크 틀에 주름 컵을 끼워 준비합니다.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믹서로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럽게 크림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반죽이 충분히 부드러워졌으면 계란을 하나씩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분리되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잘 섞어줍니다.
2.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체에 쳐서 준비하고, 우유와 바닐라 진액도 함께 계량해 주세요.
3. 1의 반죽에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는 1/3씩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1/2씩 나누어서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바닐라 빈 줄기를 반으로 갈라서 안쪽의 바닐라 빈을 칼등으로 긁어냅니다. 그런 다음 반죽에 넣어서 휙휙 섞어주세요.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서 컵케이크 컵에 2/3씩 담아줍니다.
4.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23분 정도 구운 후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꺼내 주세요.그대로 두었다가 10분 후 틀에서 꺼내 식힘 망 위에서 충분히 식힙니다.
5. 완전히 식힌 컵케이크 위에 바닐라 빈을 듬뿍 넣은 바닐라 버터크림 프로스팅을 올리고 원하는 모양으로 장식하여 마무리하세요.
바닐라 진액 보드카 한 병(1000ml) 바닐라 빈 80g
재료 시장에서 판매하는 바닐라 진액의 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집에서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보드카 한 병과 신선한 바닐라 빈, 그리고 8주 정도의 시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우선 유리병을 깨끗하게 소독한 후 완전히 말려주세요. 그런 다음 소독한 유리병에 보드카 한 병을 붓고 바닐라 반을 긁어서 넣어줍니다. 긁고 난 줄기도 함께 넣어주세요. 유리병을 완전히 밀폐한 후 여러 번 흔들어서 섞어주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서 보관합니다. 바닐라 컵케이크를 만들다가 남은 바닐라 빈 줄기가 있으면 병 안에 더 넣어주어도 괜찮습니다.
8주의 시간이 흐르면, 바닐라 향이 가득한 천연 바닐라 진액이 완성됩니다
초콜릿 칩 컵케이크
밀가루 박력분 180g 설탕 190g바닐라 진액작은술 바닐라 빈 1/3개 초콜릿 칩 60g 초콜릿 소스 적당량 아이스크림 한 스쿱
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하고 컵케이크 틀에 주름 컵을 끼워 준비합니다.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믹서로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럽게 크림 형태로 만듭니다. 반죽이 충분히 부드러워졌으면 계란을 하나씩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분리되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잘 섞어줍니다.
2.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체에 쳐서 준비하고, 우유와 바닐라 진액도 함께 계량해 주세요.
3. 1의 반죽에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는 1/3씩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1/2씩 나누어서 넣어주세요. 마지막에 초콜릿 칩을 넣어서 가볍게 섞어주세요. 반죽을 컵에 넣고 예열된 오븐에서 20~22분 정도 구워줍니다.
4. 완전히 식힌 초콜릿 칩 컵케이크의 속을 동그랗게 파내고 뜨거운 초콜릿 소스를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던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올려줍니다. 기호에 따라 구운 견과류를 뿌려 먹거나 초콜릿 소스로 장식하면 훌륭한 디저트가 됩니다. 아이스크림 대신 바닐라 버터크림이나 다크 초콜릿 버터크림 프로스팅을 올려도 좋습니다.
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하고 컵케이크 틀에 주름 컵을 끼워 준비합니다.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믹서로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럽게 크림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반죽이 충분히 부드러워졌으면 계란을 하나씩 넣어가며 섞어줍니다. 분리되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잘 섞어줍니다.
2.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체에 쳐서 준비하고, 우유와 바닐라 진액도 함께 계량해주세요.
3. 1의 반죽에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넣고 잘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는 1/3씩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1/2씩 나누어서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바닐라 빈 줄기를 반으로 갈라서 안쪽의 바닐라 반을 칼등으로 긁어낸 후 반죽에 넣어 휙휙 섞어주세요. 완성된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서 컵케이크 컵에 2/3씩 담아줍니다.
4.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30분 정도 구운 후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꺼내 주세요.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틀에서 꺼내 식힘 망 위에서 충분히 식힙니다.
5. 포크나 작은 칼로 컵케이크 표면에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만들어주세요. 구멍 안으로 깔루아 커피시럽을 조금씩 부어서 컵케이크를 충분히 적셔줍니다. 큰 숟가락으로 두 스푼 정도 넣으면 적당합니다.
6. 준비된 컵케이크 위에 오리지널 크림치즈 프로스팅을 올리고 코코아 파우더를 듬뿍 뿌려줍니다.
깔루아 커피시럽 설탕 65g 커피 2큰술 물 125g 깔루아 1큰술
끓는 물에 설탕과 커피, 깔루아를 넣고 중불에서 3분 정도 더 끓여준 후 불에서 내려 식혀서 사용합니다.
2. 다이제스티브 쿠키를 잘게 부수고 실온에서 녹인 버터에 넣어 잘 섞어주세요. 한 스푼씩 주름 컵에 담고 손가락이나 숟가락을 이용해 꾹꾹 눌러줍니다.
3.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믹서로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럽게 크림 형태로 만듭니다. 반죽이 충분히 부드러워졌으면 계란을 하나씩 넣어가며 섞어주세요. 분리되지 않도록 빠른 속도록 잘 섞어줍니다.
. 4.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체에 쳐서 준비하고, 우유와 바닐라 진액도 함께 계량해주세요. 3의 반죽에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섞어줍니다. 가루는 1/3씩 나누어서 넣고, 우유는 1/2씩 나누어서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바닐라 빈 줄기를 반으로 갈라서 안쪽의 바닐라 빈을 칼등으로 긁어낸 후 반죽에 넣어 휙휙 섞어주세요. 완성된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 컵케이크 컵에 2/3씩 담아줍니다.
5. 오븐에 넣고 22~25분 정도 구워줍니다. 바닥에 쿠키가 깔려 있기 때문에 보통의 바닐라 컵에 케이크보다 굽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가운데를 이쑤시개로 찔러서 확실히 익었는지 확인한 후 오븐에서 꺼내 주세요.
6. 컵케이크가 완전히 식으면 가운데를 잘라내고 미리 만들어둔 마시멜로 크림으로 속을 채워주세요. 잘라낸 컵케이크 조각으로 위를 다시 밀고 다크 초콜릿 가나슈 프로스팅을 올립니다.
7. 프로스팅 위에 마시멜로 크림을 올리고 토치로 살짝 그을려주면 맛있는 스모어 컵케이크가 완성됩니다.
마시멜로 크림 판 젤라틴장 설탕 250g 물 80ml 계란 흰자 3개 바닐라 빈 1개
판 젤라틴을 차가운 물에 불려줍니다. 설탕과 물을 냄비에 넣고 중불에 끓여서 시럽을 만듭니다. 120도가 될 때까지 끓여주세요. 시럽이 끓는 동안 계란 흰자를 믹서에 넣고 머랭을 만들어주세요. 시럽이 120도가 되면 불에서 내리고 머랭에 조금씩 부어서 섞어줍니다. 젤라틴의 물기를 손으로 꾹 짜준 다음 머랭에 넣고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바닐라 반을 넣고 섞은 후 크림이 미지근해지면 병에 옮겨 담아 보관합니다. 마시멜로 크림은 2~3일 정도 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버터와 황설탕을 섞어서 크림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3분 정도 섞어서 부드럽게 만든 후 계란을 하나씩 넣어 다시 한번 섞어주세요.
3.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를 채에 치고, 우유와 바닐라 진액를 함께 계량한 후 두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초콜릿 칩을 넣어 가볍게 섞은 후 반죽을 컵케이크 컵에 2/3 정도 채워 담고 오븐에 넣어서 굽습니다. 22~25분 정도 구운 후 이쑤시개로 찔러보아서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오븐에서 꺼내어 식힘 망 위에서 식혀주세요.
4. 컵케이크가 식는 동안 쿠키 필링을 준비합니다. 믹싱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주걱으로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5. 완전히 식힌 컵케이크의 가운데를 동그랗게 도려내고 쿠키 필링으로 채워줍니다. 황설탕 버터크림 프로스팅을 올리고 미리 구워놓은 초콜릿 칩 쿠키로 장식합니다.
오븐을 180도로 예열합니다. 버터와 설탕을 충분히 섞어서 크림 형태로 만든 후에 계란과 바닐라 진액을 넣어 다시 한번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를 넣고 가루가 안 보일 때까지 섞은 다음 초콜릿 칩을 넣어 고무 주걱으로 가볍게 섞습니다. 쿠키 반죽을 아주 적은 사이즈로 동그랗게 만들어 팬에 올린 후 오븐에서 6~7분 정도 구워줍니다.
2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습니다. 설탕을 다 넣었으면 속도를 높여 충분히 섞어주세요. 2~3분가량분 가량 섞어주면 버터의 색이 옅어지면서 풍성해집니다. 여기에 계란 노른자를 하나씩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3.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시나몬가루를 함께 계량해 체에 치고, 우유와 바닐라 진액도 함께 계량해둡니다. 2의 반죽에 계량해둔 재료를 넣습니다. 가루 재료는 3번에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2번에 나누어서 번갈아 가면서 섞습니다. 고무주걱을 이용해 가볍게 섞으면 더욱 좋고, 핸드믹서를 이용한다면 속도를 줄여서 섞어주세요. 재료를 다 넣었으면 속도를 조금 높여서 반죽을 매끄럽게 만들어줍니다.
4 계란 흰자를 빠르게 섞어 머랭을 만들어줍니다.
5. 머랭은 3번에 나누어 미리 만들어놓은 반죽에 가볍게 섞어주세요. 너무 오래 힘을 주어 섞으면 애써 만들어놓은 머랭이 가라앉을 수 있으니 가볍게 섞도록 합니다. 팬에 고르게 담아서 오븐에서 25분 정도 굽습니다.
6. 컵케이크가 완전히 식기 전에 포크나 이쑤개로 구멍을 내고 메이플 시럽을 넣어 컵케이이크를 적셔줍니다.
메이플 크림치즈 오리지널 크림치즈1 배합 메이플 시럽 적당량
오리지널 크림치즈에 메이플 시럽을 2큰술 정도 넣어 맛을 내주세요. 메이플 시럽은 수분이 많아서 너무 많이 넣으면 크림이 흘러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몽블랑 컵케이크
밀가루 박력분 180g 버터 120g 계란 2개 설탕 190g 베이킹파우더 6g 소금 2g 우유 125g 바닐라 진액작은술 바닐라 빈 1/3개
프로스팅 마롱 버터크림1 배합 슈거파우더 약간
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하고 컵케이크 틀에 주름 컵을 끼워 준비합니다.
2.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믹서로 풀어준 후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부드럽게 크림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반죽이 충분히 부드러워졌으면 계란을 하나씩 넣어 섞어주세요. 분리되지 않도록 빠른 속도로 잘 섞어줍니다.
3.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함께 체에 쳐서 준비하고, 우유와 바닐라 진액도 함께 계량해주세요.의 반죽에 가루 재료와 우유 재료를 번갈아 가면서 섞어줍니다. 가루 재료는 1/3씩 나누어서 넣고, 우유 재료는 1/2씩 나누어서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바닐라 빈 줄기를 반으로 갈라서 안쪽의 바닐라 반을 칼등으로 긁어낸 다음 반죽에 넣어 휙휙 섞어주세요. 반죽을 스푼이나 짜는 주머니를 이용해서 컵케이크 컵 안에 2/3씩 담아줍니다.
4. 예열된 오븐에 넣고 20~30분 정도 구운 후 이쑤시개로 찔러보다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꺼내 주세요.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틀에서 꺼내 식힘 망 위에서 충분히 식힙니다.
5. 컵케이크 가운데를 깊이 파내 주세요.마롱 버터크림으로 컵케이크 속을 가득 채우고 컵케이크 위에도 마롱 버터크림을 올려줍니다. 몽블랑 특유의 모양을 내기 위해서는 스패튤러 대신 모양 깍지를 끼운 짜는 주머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슈거파우더를 살짝 뿌려내면 눈이 내린 몽블랑 컵케이크가 완성됩니다.
마롱 버터크림 버터 110g 마롱 페이스트 180g 슈거파우더 100g 우유 적당량
믹싱 볼에 버터와 마롱 페이스트를 넣고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마롱 페이스트가 달기 때문에 슈거파우더는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합니다.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섞어주고 우유로 농도를 조절합니다.
견과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케이크를 구울 때 살짝 구워서 사용하면 훨씬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까지 더 해줄 수 있습니다. 견과류를 굽지 않고 사용하면 비린 맛이 나거나 다른 재료들의 맛과 향에 묻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잘 구워서 사용해주세요. 구운 견과류는 케이크뿐 아니라 요구르트의 토핑이나 샐러드의 재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견과류를 굽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프라이팬
프라이팬은 중불에 올려 달궈주세요. 충분히 달궈진 팬에 견과류를 담고 고르게 펴줍니다. 구우면서 견과류에서 기름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갈색이 될 때까지 나무주걱으로 잘 섞어가며 구워주세요. 다 구워졌으면 바로 볼에서 내리고 그릇으로 옮겨 담아주세요.
전자레인지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견과류를 고르게 올리고 1분씩 간격을 두고 돌려줍니다. 색과 향을 보아가며 여러 번 돌려줍니다. 갈색이 돌고 고소한 향이 나면 다 구워진 것입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이지만 프라이팬이나 오븐을 이용해서 굽는 것만큼 고소하게 굽기는 어렵습니다. 급히 만들어서 사용해야 할 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오븐
많은 양의 견과류를 한꺼번에 구워야 할 때는 오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븐 팬 위에 유산지를 깔고 견과류를 고르게 올립니다. 오븐이 180도로 예열되면 팬을 넣고 구워줍니다. 중간에 팬을 꺼내 한 번씩 섞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종류의 견과류를 굽느냐에 따라 시간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서 굽고, 오븐의 상태와 견과류의 크기에 따라 굽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견과류가 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샘 컵케이크에서는 오븐을 예열하는 시간에 견과류를 굽곤 하는데요. 이렇게 오븐을 처음 가동하면서 견과류를 넣고 180도가 될 때까지 서서히 구워주면 시간과 전력을 절약할 수 있어 좋습니다.
종류
시간
슬라이스 아몬드
7~10분
통아몬드
10분
호두
10~15분
헤이즐넛
12~15분
피칸
10~15분
땅콩
20분
여러 가지 프로스팅
버터크림 프로스팅
보통 컵케이크 하면 미국 스타일의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색깔의 프로스팅이 잔뜩 올라간 컵케이크를 떠올리게 마련인데요. 메그놀라와 스타일로 대표되는, 컵케이크 위에 거대하게 올라가 있는 프로스팅이 바로 미국식 버터크림 프로스팅입니다. 크림상태로 만든 버터에 슈거파우더를 잔뜩 넣어 섞다가 바닐라 엑키스와 약간의 우유를 넣어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프로스팅이죠. 굉장히 달아서 레시피 그대로 만들었다가는 한입 이상 먹지 못할지도 모르니, 조금 당도를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버터크림의 경우에는 버터의 맛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재료가 버터와 설탕이기 때문이죠. 풍미가 좋은 고급 버터를 사용한 버터크림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가공 버터나 마가린 혹은 쇼트닝을 사용한 버터크림은 맛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좋은 버터를 사용하면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버터크림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휘핑입니다. 방법은 간단하지만 안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을 들여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버터에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잘 섞어서 공기를 충분히 넣어주어야 합니다. 공기가 넉넉하게 들어가서 부드러워진 버터크림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실온에서 보관해줍니다. 차가운 냉장고에 들어가게 되면 온도에 민감한 버터가 금방 굳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만약 냉장고에 보관했다면 사용하기 2시간 전에 미리 꺼내서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지도록 해주세요. 실온에 보관한 크림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공기 빠져나가면서 쫀득쫀득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고, 크림이 덜 부드럽다고 느껴지면 다시 볼에 담아 거품기로 섞어주세요.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볼에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줍니다. 잘 풀린 버터에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계속 섞습니다. 버터와 슈거파우더 그리고 공기가 잘 섞여 부드럽고 맛있는 크림이 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섞는 것이 중요합니다. 슈거파우더가 들어가게 되면 버터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크림이 점점 뻑뻑해집니다. (핸드믹서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버터와 슈거파우더가 잘 섞었으면, 거기에 바닐라 진액과 바닐라 반을 넣고 섞어준 후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초콜릿을 중탕해서 녹인 다음 실온상태로 식혀주세요. 말랑말랑한 버터를 볼에 담고 부드럽게 풀어준 후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습니다. 오래 섞어서 충분히 풍성한 크림이 되면 녹인 초콜릿을 넣어주세요. 여기에 바닐라 진액을 넣고 우유도 한 스푼 넣어주세요. 코코아가루는 색을 내주기 위해 넣는 재료이므로 없으면 생각해도 됩니다. 우유를 조금씩 더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다크 초콜릿 버터크림
버터 110g,바닐라 진액작은술, 우유 적당량
초콜릿을 중탕해서 녹인 다음 실온상태로 식혀주세요. 말랑말랑한 버터를 볼에 담고 부드럽게 풀어준 후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습니다. 오래 섞어서 충분히 풍성한 크림이 되면 녹인 초콜릿을 넣어주세요. 여기 바닐라 진액을 넣고 우유도 한 스푼 넣어주세요. 코코아가루는 색을 내주기 위해 넣는 재료이므로 없으면 생략해도 됩니다. 우유를 조금씩 더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초콜릿 가나슈 프로스팅
부드러운 생크림과 진한 다크 초콜릿 만나서 깊은 맛을 내는 초콜릿 가나슈 프로스팅은 의외로 많이 달지 않고 다크초콜릿 특유의 쌉싸래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의 입맛에 더 잘 맞습니다. 또 만들기도 참 쉬워서 부글부글 끓인 생크림을 초콜릿에 부어서 초콜릿을 잘 녹인 후 취향에 따라 나머지 재료들을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만들 때 주의할 점은 절대로 초콜릿을 직접 볼에 대고 녹이면 안 되다는 것입니다. 끓인 생크림의 온도로도 꽤나 많은 양의 초콜릿이 녹으니 너무 걱정 말고 꾸준히 저어주세요.
타크 초콜릿 가나슈
다크 초콜릿생크림 130g, 버터 15g, 슈거파우더 50g, 바닐라 진액작은술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생크림을 담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크림이 데워지면서 김이 올라오면 불에서 내립니다. 거품이 올라올 때까지 끓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데워진 생크림을 초콜릿과 버터를 계량해놓은 볼에 넣고 저어주면서 초콜릿과 버터를 녹여주세요. 쌉싸레한 초콜릿 가나슈의 맛이 좋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조금 달콤하게 만들고 싶다면 슈거파우더를 넣고 가볍게 섞은 후 사용하세요. 바닐라 진액을 넣어주면 향이 더 좋아집니다.
크림치즈 프로스팅
크림치즈 프로스팅은 이름 그대로 버터와 슈거파우더에 크림치즈를 더해서 만듭니다. 버터보다 크림치즈가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 진하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샘 컵케이크에서는 버터크림 컵케이크보다 크림치즈 컵케이크를 더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요. 달콤한 디저트를 그리 즐기지 않는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는 버터크림이나 가나슈보다 크림치즈가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크림치즈 프로스팅은 크림치즈 특유의 신맛이 있어서 덜 달게 느껴지거든요.
크림치즈는 재료의 특성상 버터보다 수분의 함량이 더 높습니다. 거품기로 크림치즈를 부드럽게 풀어주면 치즈 안에 있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질척한 크림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너무 많이 섞게 되면 크림이 물러져서 케이크 위에 바를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버터와 수분이 분리될 수도 있으니 슈거파우더를 넣고 나서는 너무 많이 섞지 않도록 해주세요.
오리지널 크림치즈
크림치즈 200g, 버터80g, 슈거파우더 200g
실온에 꺼내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를 볼에 넣고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여깅 크림치즈를 조금씩 넣어가며 잘 섞이도록 휘저어줍니다. 완전히 섞이면 슈거파우더를 조금씩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너무 많이 섞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충분히 수분이 빠져나와 크림이 질척해졌으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서 굳힌 후 사용하면 됩니다.
조금 투박하고 엉성해도 정성만 들어가 있다면 내 마음에 쏙 드는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약간의 노하우까지 더해진다면 모양까지도 예쁜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겠죠. 레시피 별로 주의해야 할 점을 적어두긴 했지만, 컵케이크를 만들 때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들을 먼저 알려드릴게요.
컵케이크를 잘 굽기 위해서는 올바른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꼭 필요한 도구로는 핸드믹서(혹은 거품기), 중탕을 위한 냄비, 채, 볼, 계량도구, 컵케이크 틀과 주름 컵, 고무주걱, 짤주머니, 프로스팅을 올릴 때 필요한 스패튤러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온도계나 전자레인지, 깍지 틀 등이 있으면 좋고, 거기에 스탠드 믹서까지 있다면 정말 든든하겠죠. 만약 이 책을 통해 케이크 굽기에 처음 도전하는 분이라면 따로 정리해놓은 기본 도구들의 종류와 쓰임새를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컵케이크 틀
요즘은 제과 재료시장에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컵케이크 틀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컵케이크 가게에서는 케이크의 모양을 잘 잡아줄 수 있도록 높이가 높은 틀을 사용합니다. 틀의 높이가 낮으면 반죽이 부풀어 오를 때 잘 잡아줄 수 없어서 케이크의 모양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틀 바닥의 지름은 사용할 주름 컵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지름이 5센티미터인 주름 컵을 사용한다면, 틀은 지름이 5.5센티미터 미만이 되는 것으로 선택해주세요. 지름의 차이가 크면 주름 컵의 바닥이 넓어지면서 조금 뭉개진 모양으로 구워질 수도 있습니다.
재료의 온도
맛있고 모양이 예쁜 컵케이크를 만들려면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컵케이크 반죽을 만들 대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실온상태로 맞춰주세요. 우유나 계란, 버터처럼 평소 냉장고에 보관하는 재료들은 미리 꺼내어 준비해둡니다. 또 녹여서 사용해야 하는 재료의 경우에는 녹인 후에 실온으로 식혀서 사용해야 합니다. 좀더 정확하게 컵케이크를 굽고 싶다면 모든 재료의 온도를 온도계로 측정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계란을 섞을 때 주의할 점
크림 상태로 만든 버터와 설탕에 계란을 넣으면 계란을 수분과 버터의 지방이 잘 섞이지 않아서 분리되기도 합니다. 계란은 조금씩 넣으면서 충분히 잘 섞어주세요.
반죽은 가볍게 섞어주세요
컵케이크의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반죽을 지나치게 많이 섞지 마세요. 특히 가루 재료를 섞을 때에는 아주 가볍게 섞어주어야 합니다. 너무 오래 섞거나 강하게 힘을 주어서 섞으면 밀가루의 글루텐이 형성돼서 케이크가 질기고 거칠어집니다. 가루 재료를 섞을 때는 전기를 이용하는 믹싱 기구보다는 고무 주걱으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오븐을 잘 알아두세요
오븐은 컵 케이크 반죽을 시작하기 전에 꼭 예열해두어야 합니다. 컵케이크나 케이크를 구울 때마다 오븐을 잘 관찰하고, 필요하다면 메모를 남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반죽을 오븐에 넣고 몇 분쯤 지나서 케이크가 많이 부풀어 오르는지, 케이크의 어느 부분이 먼저 익고 어느 부분이 덜 익는지, 온도는 잘 유지되는지 등 오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기록하다 보면 내가 가진 오븐의 특성을 잘 알게 됩니다. 그러면 어떤 종류의 컵케이크를 굽더라도 오븐 때문에 실패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컵케이크를 오븐에 넣고 나서는 절대로 문을 열어보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반죽을 해서 안에 충분히 공기를 넣어주면, 뜨거운 오븐 안에서 공기 구멍에 열이 가해지면서 케이크가 부풀게 되는데요. 중간에 오븐을 열면 밖의 차가운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케이크가 다시 가라앉게 됩니다. 그러니 케익이 잘 구워지고 있는지 궁금해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충분히 구워졌을까
베이킹에서 시간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이 책에 적힌 레시피에서도 시간은 보통 18분에서 22분 혹은 25분까지 그 범위가 꽤 넓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서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오븐을 사용해서 굽는가에 따라서 케이크가 익는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케이크가 더 구워졌는지 알고 싶으면, 이쑤시개를 사용해서 가운데를 찔러보세요. 아무것도 묻어나지 않으면 잘 구워진 것입니다. 케이크나 컵 케이크는 가운데 부분이 가장 늦게 익기 때문에 그곳이 다 익었다면 충분히 잘 구워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히고 꺼내고
오븐에서 잘 구원진 컵케이크는 꺼내서 식힘망에 올리고 10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막 오븐에서 나온 케이크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자칫 잘못 만졌다가는 부서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케이크가 어느 정도 식어서 단단해지면 틀에서 꺼내 완전히 식혀주면 되는데, 이때에는 컵 케이크 틀을 45도 각도로 기울여서 컵케이크가 한쪽으로 약간 쫄리게 한 후 틀에서 분리된 쪽을 살며시 들어 꺼내 주면 됩니다.
컵케이크는 바로 먹는 것보다 하루 정도 숙성해야 훨씬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전히 식은 컵케이크는 밀폐용기에 담아 숙성시켜주세요.
컵케이크 기본 도구
컵케이크 만들기는 의외로 매우 간단합니다. 몇 가지 도구만 갖추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컵 케이크의 매력이죠. 맛도 좋고, 모양도 예쁘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주 착한 디저트가 바로 컵케이크입니다.
오븐
컵케이크를 굽는데 특별한 오븐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집에 가지고 있는 가스 오븐을 사용해도 좋고, 작은 가정용 전기 오븐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오븐의 종류는 중요하지 않지만, 대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븐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븐마다 온도의 차이가 있고, 같은 온도로 예열해두더라도 열기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레시피에 적힌 온도로 맞추어두는 것만으로 안심하면 안 됩니다. 어느 오븐에서는 160도로 맞추어두어도 다른 오븐의 180도만큼의 효과를 낼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까요. 또 오븐 안에서도 열선의 위치에 따라 케이크가 잘 구워지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케이크를 굽는 도중에 판을 돌려서 열기가 고루 퍼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븐이 어느 정도의 힘을 낼 수 있는지, 열선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는 것은 온전히 주인의 몫입니다. 처음 두세 번은 실패할 각오를 하고 도전해보세요.
무엇보다 베이킹을 시작하기 전에 오븐을 먼저 예열해두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오븐을 충분히 예열해야 케이크가 안정적으로 잘 구워집니다.
계량도구
케이크를 구울 때는 정확한 계량이 아주 중요합니다. 가령 밀가루 120g을 넣으라고 레시피에 적혀 있는데 80g만 넣게 되면 예상과는 다른 결과물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레시피대로 똑같이 따라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나만의 레시피라는 것이 존재하겠어요. 10~15g 정도의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부담 갖지 말고 조정해보세요. 너무 달면 설탕을 줄이고, 너무 뻑뻑하면 밀가루를 줄이는 식으로요.
재료를 정확하게 계량하기 위해서는 전자저울이 필요합니다. 케이크를 자주 굽지 않더라도 1000g 이상을 계량할 수 있는 저울을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양의 퓌레를 만들어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죠.
보통 베이킹 레시피를 보면 티스푼(작은술)과 테이블스푼(큰 술)으로 계량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티스푼은 우리가 흔히 차를 마실 때 쓰는 조금 작은 숟가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리용 계량스푼이 따로 있으니 구비해두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볼과 거품기 그리고 주걱
케이크 반죽을 하려면 볼과 거품기, 고무주걱이 꼭 필요합니다.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양철로 된 볼도 좋고 유리 볼이나 사기 볼도 좋습니다. 컵케이크 12개 분량 정도는 조금 큰 라면 그릇에도 충분히 만들 수 있으니, 볼이 없다면 집에 있는 큰 그릇을 꺼내서 사용해보세요.
거품기는 버터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설탕이나 계란을 섞을 때 사용합니다. 머리 부분을 가깝게 잡고 팔목을 가볍게 돌려주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재료를 잘 섞을 수 있습니다. 또 생크림을 만들거나 계란 흰자 거품을 올릴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직접 돌리면서 거품을 만드는 거품기 외에도 전기로 작동하는 핸드믹서나 손을 쓰지 않고 기계의 힘만으로 거품을 내는 스탠드 믹서도 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핸드믹서는 스탠드믹서보다는 힘이 약하지만, 스탠드믹서는 케이크 반죽을 하거나 크림을 만들 때 사용할 수 있고, 슈거 페이스트나 쿠키 반죽, 빵 반죽도 척척 해냅니다. 스탠드믹서의 가장 큰 장점은 믹서를 돌려놓고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유능한 조수를 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스탠드믹서를 사용할 때는 작업하는 중간중간 고무 주걱을 이용해 볼을 깨끗이 정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죽이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말이죠.
보통 알뜰주걱이라고 불리는 고무주걱은 가루 재료를 가볍게 섞을 때 사용합니다. 또 컵케이크 반죽을 깨끗하게 짤주머니에 담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컵케이크 틀
요즈음에는 컵 케이크 틀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꽤 넓어졌습니다. 보통 컵케이크 가게에서는 컵 케이크를 예쁜 모양으로 구워내기 위해 높이가 높은 틀을 사용합니다. 여러분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 머핀 틀 중에 높이를 고려해서 선택해주세요. 6구와 12구의 머핀틀이 판매되고 있는데, 오븐 사이즈와 사람 수를 고려해서 구입하면 됩니다,
컵케이크 컵
컵케이크 틀을 구입했다면 거기에 맞는 크기의 컵을 준비해야 합니다. 다양한 색깔의 알록달록한 컵이나 예쁜 그림이 그려진 컵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용도에 맞게 선택해주세요. 컵 케이크 가계에서는 염색을 최소화한 하얀색과 갈색의 컵을 사용하지만, 가정에서 조금씩 구울 때는 예쁜 컵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겠죠.
타이머
타이머가 장착된 오븐을 가지고 있다면 따로 살 필요는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작은 가정용 타이머를 구입하세요. 오븐에 컵 케이크를 넣어두고 타이머를 켜 두지 않으면 새까맣게 탄 컵케이크를 꺼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식힘 망
컵케이크의 가장 큰 매력은 달콤한 프로스팅에 있습니다. 프로스팅은 컵 케이크를 완전히 식힌 상태에서 올려주어야 합니다. 보통 크림은 버터와 초콜릿 등으로 만들기 때문에 온도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래서 식지 않은 뜨거운 컵 케이크 위에 바로 크림을 올리면 녹아버리고 맙니다. 아무리 급해도 컵 케이크를 충분히 식혀 주는 것이 우선이고 이를 위해서 반드시 식힘 망이 필요합니다. 적당히 공기가 통해야 컵케이크 속까지 잘식기 때문이죠.
스패튤러
잘 식힌 컵케이크 위에 프로스팅을 올릴 때는 스패튤러라는 도구를 사용합니다. 스패튤러는 크기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합니다. 크기가 작은 것은 컵 케이크에 프로스팅을 올릴 때 사용하고, 큰 것은 원형케이크에 생크림을 바를 때 사용합니다.
컵케이크 기본 재료
컵케이크의 기본이 되는 재료로는 버터, 설탕, 계란, 밀가루가 있습니다. 이 네 가지의 재료에 초콜릿이나 딸기, 녹차 등 특별한 맛을 더해줄 재료가 한 가지 정도만 더 있으면 맛있는 컵 케이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버터
버터는 다른 어떤 종류의 지방보다 케이크에 풍미를 더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케이크의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 주고 스콘이나 파이 반죽에서는 특유의 바삭한 느낌을 더해주기도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풍부한 버터의 맛을 느끼려면 가공 버터보다는 천연 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크를 만들 때는 소금이 들어 있지 않은 무염 버터를 사용합니다. 레시피에 적힌 소금의 양을 줄이고 가염 버터를 사용해도 되지만,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되도록 무염 버터를 사용하고 소금을 추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버터는 케이크를 만들기 전에 냉장고에서 미리 꺼내서 말랑말랑하게 만든 다음 사용해야 합니다. 케이크 반죽을 만들 때에는 버터가 마요네즈 상태가 될 때까지 충분히 풀어주세요.
계란
계란은 컵 케이크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고 재료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계란 노른자는 케이크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흰자는 수분의 역할을 해줍니다. 그래서 버터에 계란을 섞을 때 버터와 계란 흰자의 수분이 분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거품기를 사용해 빠른 속도로 섞어주세요. 버터와 마찬가지로 계란도 사용하기 1시간 전쯤에는 냉장고에서 꺼내서 실온상태를 유지해주세요.
버터와 계란을 간단하게 실온으로 맞추는 방법
베이킹을 잘 하려면 기본 온도를 잘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재료의 상태에 따라 결과물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버터와 계란처럼 평소에 냉장고에 보관하는 재료들은 케이크를 굽기 전에 미리 꺼내 두어 실온상태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케이크를 굽기 전에 버터와 계란을 미리 꺼내두어 자연스럽게 온도를 맞추는 것이겠죠. 사실 매장에서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케이크를 굽기 때문에 미리 재료를 꺼내놓는 것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집에서 갑자기 케이크를 구워야 할 때에는 조금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빠르게 실온상태로 만들 수 있는 해결책을 알려드릴꼐요. 계란 큰 볼에 계란을 넣고 미지근한 물을 담아주세요. 너무 뜨거운 물은 계란이 익을 수도 있으니 피해 주세요.적당히 미지근한 물을 넣고 5분 정도 후에 계란을 꺼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버터 버터를 녹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를 잘못 사용하게 되면 버터가 완전히 녹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버터를 그릇에 담고 5초 정도 살짝 들려준 후 전자레인지를 열어 버터를 90도로 굴려주세요. 그러고 나서 다시 5초를 돌려주고 버터를 다시 한번 90도로 돌려줍니다. 이런 식으로 버터의 네 면을 골고루 5초 정도씩 돌려줍니다. 이렇게 해야 버터가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집니다. 20초에서25초가량 돌리면 버터가 완전히 부드러운 상태가 됩니다. 물론 전자레인지의 상태에 따라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도, 덜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없을 때에는 아주 작게 자른 버터를 볼에 넣고 미지근한 물을 담은 볼에 버터가 담긴 볼을 살짝 담갔다가 꺼내어 거품기로 섞어주면 됩니다. 너무 오래 담그면 버터가 녹아버릴 수도 있으니 가볍게 담근 후 꺼내 주세요.
마지막 방법은 보온 밥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계량한 버터에 랩을 씌워 밥솥 위에 올려두면 금세 부드러워집니다.
설탕
케이크에 달콤함을 더해주는 설탕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백설탕은 단맛을 더해주고, 황설탕은 단맛과 쫄깃쫄깃한 식감, 약간의 색깔을 더해줍니다. 레시피에 따로 황설탕이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 백설탕을 사용하면 됩니다.
슈거파우더는 백설탕을 가루 상태로 만들고 뭉치는 것을 막기 위해 약간의 전분을 넣어 섞어준 가루입니다. 케이크를 구울 때보다는 프로스팅을 만들거나 마무리 장식용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이밖에도 메이플 시럽이나 꿀 등을 사용해 컵케이크에 향과 맛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메이플 시럽이나 꿀은 수분이 많으므로 사용할 때 밀가루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밀가루
컵케이크를 만들 때에는 보통 박력분을 사용합니다. 통밀가루를 사용할 때에는 통밀가루의 특성에 맞춰 약간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유기농 밀가루의 경우에는 일반 밀가루보다 수분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분이 조금 분리될 수 있으나 결과물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밀가루는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체에 쳐서 덩어리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루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서 더욱 부드러운 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유
우유는 어떤 종류를 사용해도 됩니다. 일반 우유 대신 저지방 우유이나 무지방 우유를 사용해도 되지만, 일반 우유를 사용하면 우유의 지방이 케이크에 더욱 풍부한 맛을 더해줄 수 있습니다. 우유 대신 두유를 사용해도 됩니다. 단맛이 강한 두유를 사용하면 케이크의 당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담백한 맛의 두유를 선택한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
케이크를 구울 때에는 일반 마트에서 판매하는 가공 초콜릿보다는 제과용 초콜릿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과용 초콜릿을 초콜릿 커버춰라고 부르는데, 커버춰는 카카오 함량이나 만드는 방법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물론 카카오 함량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초콜릿은 아닙니다. 카카오 함량에 따라 초콜릿 커버춰 자체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초콜릿 커버춰를 사용해보고 내 입맛에 맞는 초콜릿을 선택하세요. 이샘 컵케이크에서는 프랑스 초콜릿 회사의 카카오 함량 70% 초콜릿과 스위스 회사의 카카오 함량 72% 초콜릿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코아 가루
코코아 가루는 컵 케이크의 색을 진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필수적인 재료는 아니지만 넣어주면 맛과 색이 더 풍성해집니다. 코코아가루 역시 제과용 코코아 가루를 사용해야 합니다. 물이나 우유에 타서 마시는 보통의 코코아에는 우유와 설탕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잘못 사용하면 다른 고급 재료들의 맛을 떨어뜨릴 수 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베이킹파우더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소다에 산성 가루와 전분 등을 섞어 만든 화학 팽창제로 수분과 열에 반응하여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면서 케이크를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과에 사용되는 베이킹파우더는 수분에 닿으면 공기 방울을 만들며 180도 이상의 고온에서 가장 활발한 반응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온도가 충분히 오로지 않은 상태에서 반죽을 넣고 굽기 시작하면 케이크가 잘 부풀지 않습니다. 베이킹파우더는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팽창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해야 합니다.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보통 베이킹소다를 팽창제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색이 누렇게 변하거나 씁쓸한 맛이 남기도 해야 베이킹파우더를 만들어낸 것이죠. 그러나 여전히 황설탕이나 코코아 가루를 사용하는 제품에서는 베이킹소다를 많이 사용합니다. 베이킹소다는 수분에 닿으면 바로 반응을 시작하기 때문에 반죽이 완성되면 바로 오븐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또 베이킹파우더와는 달리 팽창력이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타 재료
딸기, 블루베리, 바닐라, 얼그레이, 녹차, 커피, 캐러멜 등 컵케이크의 맛을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재료는 무궁무진합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레시피와 시중의 컵 케이크 집에서 판매되는 컵케이크는 수많은 컵 케이크 중의 일부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갖가지 컵 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이용해서 나만의 컵케이크를 개발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겠죠.
나이가 드러나기 쉬운 부분은 평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소한의 방법으로써 부분별 손질 및 관리를 소개할까 합니다.
◈ 헤어 : 나이를 먹는 것은 피부만이 아니라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윤기 있는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고 싶네요.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릴 대는 위에서 아래로 뒤에서 앞을 바람을 쐬면서 뿌리에서부터 말립니다. 90% 정도정도 말렸다면 마무리는 찬바람으로, 큐티를 층이 닫혀 머리카락에 윤기가 생깁니다. 아래에서 위로 드라이버 바람을 쐬면 머릿결이 퍼석퍼석해지는 원인 됩니다.
샴푸&컨디셔너
NAPLA의 CARETECT
배합된 ‘헤마틴’이라는 성분이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어 찰랑찰랑 매끈매끈한 머릿결로 가꿔줍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면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일
수건으로 머리를 말린 후 손상되기 쉬운 머리카락 끝에 소량의 오일을 발라 브러시로 빗질해줍니다. 머리카락뿐 아니라, 모든 부분의 건조 대책에 사용 가능합니다.
◈ 목 : 숨기기 어려운 목주름 대책은 매일의 관리와 더불어 평소의 바른 자세도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목주름과 이중 턱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볼 때는 가능하면 눈높이에 화면을 맞춰 주세요.
베개 : 목주름 예방을 위해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무인양품)
쇄골 부분의 자외선 대책 :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쇄골 부분에 바를 수 있도록 세면대 가까이에 펌프식 UV 젤을 두고 있습니다.
•장갑 : 물을 만지는 일을 할 때의 필수품. 건조가 심할 때는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 면장갑을 낀 후에 고무장갑을 겹쳐 끼면 손이 촉촉해집니다.
◈ 눈 : 눈 피로의 원인인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므로 PC용 안경은 필수품, 눈의 피로가 줄어들므로 꼭 착용하고 있습니다.
•안약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타입으로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 좋습니다.
◈헤어
뒤꿈치는 잘 관리하면 샌들을 신는 계절이 두렵지 않지요.
•뒤꿈치 각질 케어
지금까지 각질 케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지만, 이게 가장 편하고 깨끗하게 마무리되더군요.
•다이소 뒤꿈치 팩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이 중요합니다. 사용 후에는 세탁기에서 빨곤 하는데 아직 상태가 괜찮습니다.(다이소)
세탁 요령[관리]
1. 빨랫감은 흰색의 것과 짙은 색의 것을 따로 분리
처음에 새하앴던 수건이 어느 사이엔가 누렇게 변했습니다! 흰색 옷에 다른 물이 들고 말았습니다! 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 문제는 흰색의 것과 색깔이나 무늬가 있는 것을 따로 분리해서 세탁하면 해결됩니다.
혼자 자취하던 시절에는 흰색 수건은 오래 사용하다 보면 으레 누르스름해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고향 집에 내려갔다가 흰색 수건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더니 빨랫감을 전부 함께 섞어서 빨고 있다는 것을 아시더라고요. 그때부터 ‘흰색’과 ‘짙은 색’을 구분해서 세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구분했더니 이염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흰색 수건에 검정 실밥이나 먼지가 묻는 일도 잘 없었습니다. ‘새것 같은 흰색’을 고집하는 분께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2. 대야에 표시를
섬세한 소재의 옷을 손빨래할 때면 항상 세제나 물의 양을 대충 짐작해서 빨았었는데, 이 문제는 대야에 눈금을 표시하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울세제 사용 기준은 물 4ℓ와ℓ에 해당하는 부분에 빙수 테이프를 가늘게 자라서 붙여 두었습니다.
3. 실크 스카프는 손빨래할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먼저 소재의 확인이 필요한데 면봉에 중성세제를 묻혀 눈에 잘 안 띄는 한쪽 구석에 톡톡 두드려 보고(이때 면봉에 색이 묻어 나오면 끝), 얼룩이나 변색, 변질(실크의 부드러운 감촉이나 광택감이 사라지거나 질감의 변화)이 없는 확인 합니다.또한,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을 물에 적셔 변질이나 수축이 없는지도 확인합니다. 문제가 없으면②로 진행.②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럽게 누르는 식으로 빨아줍니다. ③잘 헹군 후 수건에 끼워 물기를 제거합니다.④반 정도 말린 상태에서 저온~중온으로 다림질하면 끝.
4. 짙은 색의 세탁물은 그늘에서 말린다
맑은 날에는 세탁물을 내리쬐는 직사광선에 바싹 말리는 것이 좋지만, 짙은 색 의류는 자외선의 영향으로 색이 바래거나 손상되기 쉬우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반드시 그늘에 말립니다. 꼭 볕에 말려야 한다는 분은 옷을 뒤집어서 말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탁하기 전 단계에서 뒤집어 두면 세탁 시의 마찰도 줄일 수 있고 그 후의 일도 편해집니다.
5. 세탁망이 효과적인 사용법
세탁망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다는 얘기도 자주 듣게 되는데, 다음과 같이 해 보세요. 단, 더러움이 잘 빠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세탁망을 구분해서 사용하기
[그물눈이 성긴 세탁망]
①늘어나거나 구겨지거나 모양이 망가지기 쉬운 것
②마찰로 인해 보푸라기가 생기기 쉬운 소재의 것
③찢어진 청바지나 밑단 풀린 청바지 등
평소 사용에 적합한 것은? 그물눈이 성긴 세탁망이 촘촘한 것보다 더러움 제거나 헹굼이 잘 되므로 평소 사용에 추천합니다.
[그물눈이 촘촘한 세탁망]
①걸리기 쉬운 지퍼나 훅, 자수, 스팽글 등의 장식이 있는 것
②실밥이 묻어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 싶다면
세탁망 사용으로 구김이 줄어든다?!
세탁망 사이즈에 맞춰 잘 개켜 넣어 세탁하면 아무렇게나 넣어 세탁하는 경우보다 훨씬 깨끗하게 마무리되어 다림질의 부담도 줄어듭니다.
세탁망에 아무렇게나 넣어 세탁하면 구깃구깃 구김이 생깁니다.
구김을 줄이는 기타 방법으로 탈수 시간을 짧게 하면 구김이 줄므로 꼭 한 번 시도해 보세요.
6. 표백제에 대해서
표백제에는 염소계 표백제와 산소계 표백제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더러움이나 얼룩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염소계는 희색에만 사용할 수 있고 원단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평소 빨래할 때는 물세탁 가능한 옷이라면 만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산소계 액체 표백제를 사용합니다.
염소계 : 세탁표시에 △마크가 있으면 OK
산소계 : 세탁표시에 △마크나 ▨마크가 있으면 OK
○ 산소계 표백제 사용법
[평소 세탁에 플러스알파]
누르스름해지거나 거무스름해진 것의 표백, 향균 소취 대책으로 사용. 땀이나 냄새가 신경 쓰이는 여름철에 평소 사용하는 세제와 함께 사용합니다.
[잘 빠지지 않는 오염에 직접 도포]
더러워진 부분에 직접 스며들게 한 후 바로 세탁기에 돌립니다.
[담가 둘 때]
제균, 소취 대책에 사용. 미지근한 물에 표백제를 푼 것에 30분~1시간 정도 담가 둡니다. 덜 말라 냄새가 나는 수건 등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7. 손세탁해야 하는 것은 모아서 한 번에 빨면 친환경적입니다
세탁기에서 빨았다가 마찰로 인해 손상되거나 형태가 망가질 것 같아 신경 쓰이는 옷은 같은 세탁액을 사용하면 시간도, 수도세도 절약할 수 있어 일거양득입니다.
짙은 색부터 빨면 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색이 옅은 것부터 먼저 세탁합니다. 그러면 같은 세탁액으로 한 번에 빨 수 있습니다(헹굼도 마찬가지로 합니다)
[흰색 의류] 세탁액의 거의 투명
[중간색 의류] 약간 탁해짐
[짙은 색 의류] 짙은 색 의류에서 물이 빠져 거무스름한 세탁액으로 변함
니트 케어
① 새로 산 것처럼 감추고 가 형태를 유지하려면 역시 손빨래가 최고! 소중하게 관리한 만큼 수명이 오래갑니다.
깃, 소매 등의 더러움은 고급 중성세제 원액을 묻혀 전용 브러시나 부드러운 칫솔로 살살 문질러 전처리를 해둡니다(사전에 색이 빠지는지 확인해 주세요)
포인트 : 뚜껑에 원액을 부어 브러시를 적십니다. 남은 원액은 그대로 세탁액으로 사용하면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② 음식물이 묻는 등,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이나 더러움이 있다면 부분 세탁용 전용 세제로 관리합니다.
③ 규정량의 세탁액을 만들어 부드럽게 누르면서 빨아 헹굽니다(수축이나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주무르거나 비비지 마세요)
④깨끗한 물에 2~3회 헹군 후 손으로 가볍게 물기를 짜줍니다.
* 중성세제를 사용한 경우 기본적으로 유연제는 필요 없지만, 더욱 부드럽게 하고자 한다면 마지막 헹굼 시에 유연제를 넣습니다.
⑤니트를 곱게 갠 상태로 탈수기에 넣습니다. 탈수할 때 생기는 구김은 잘 없어지지 않으므로 고속 회전이 시작되면 30~40초만 돌리고 멈춥니다.
⑥ 직사광선은 색바람,원단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그늘에서 평평하게 말립니다. 니트의 형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하는 접이식 망이 있으면 편리하겠죠.
왜 니트는 손빨래를 추천하나요?
니트 소재로 흔히 사용되는 것은 울, 캐시미어, 앙고라 등, 이들 동물 털은 수분을 머금으면 큐티클이 일제히 열리는데, 그 상태로 주무르거나 비비면 큐티 클끼리 서로 엉켜서 수축하기 쉬워집니다. 세탁기의 손세탁 코스는 편리하기는 하지만, 원단에 마찰 등이 가해지기 쉬우므로 니트의 경우는 역시 손빨래가 최고입니다.
다림질
간단한 니트 다림질, 핸디 다리미를 바로 꺼낼 수 있는 장소에 수납해 두면 그때그때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① 니트 다리기
니트는 스팀 기능을 사용하면 놀라울 만큼 손쉽게 구김을 없앴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두 가지 패턴이 있으므로 편리한 방법을 꼭 한 번 이용해 보세요.
1) 옷걸이에 건 상태로 다림질
옷걸이에 건 상태로 다림질하면 되는데, 니트 안쪽에서 스팀을 갖다 뎁니다. 그러면 털이 찌그러지지 않고 보송보송 부드럽게 마무리됩니다.
2) 평평한 상태로 다리미를 띄워서 다림질
평평한 상태로 다림질할 때는 털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다리미를 1~2츠 띄워서 스팀을 댑니다.
② 마 셔츠 다리기
마 소재는 살짝 구김이 있어도 자연스러운 소재이지만, 구김이 너무 많아 구깃구깃하면 초라해 보입니다. 탈수하지 않고 그냥 말리면 구김이 덜 생겨 다림질이 훨씬 편합니다.
세탁한 후에는 탈수하지 않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 그대로 옷걸이에 걸어서 말립니다.
깃이나 소매 등 신경 쓰이는 부분을 다림질합니다. 스팀다리미용 장갑이 있으면 훨씬 안정적으로 다림질할 수 있습니다.
클라스와 메리하월의 농장에서 54번 도로를 타고 곧장 내려가면 펜 얀이 나옵니다. 도로는 다닥다닥 이어진 들판과 목자을 가로지르고 있었고 수평선은 날카로운 능선으로 물결치고 있었으며 핑거 레이크스 중 가장 큰 세니커 호수가 그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클라스는 세니커 호수가 날씨를 온화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호수 효과라는 작용인데 호수 때문에 늘어난 강수량이 추울 때는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더울 때는 공기를 식혀줍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그날 아침의 기온은 벌써 섭씨 35도까지 올라 있었습니다.
에어컨을 켜려고 손을 뻗는데 건너편에서 마주 달려오는 경찰차가 보였습니다. 재빨리 속도를 줄였지만 경찰관은 차를 돌려 깜빡이를 켜고 내 차를 세웠습니다. 백미러로 경찰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키가 180센티미터는 충분히 넘어 보였습니다. 경찰 모자를 쓰고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제대로 근무 중이었습니다. 창문을 내리자 뜨거운 바람이 훅 불어 닥쳤습니다.
‘55에서 85로 달리셨습니다.” 경찰이 말했습니다. 나는 깜짝 놀라는 척 했습니다.(정말이요, 경관님?) 그리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세상에! 절대로 85까지는 안 달리는데!) 하지만 결국 다 포기한 목소리로 사과를 했습니다. 내가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찾으려고 허둥대는 동안 그는 말없이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경관님. 오늘 클라스 마틴과 밀을 수확하는 날이거든요. 조금 급했습니다.” 그가 창문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물었습니다.
“클라스를 아십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좋아요. 그럼,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곳은 클라스와 메리하윌의 영향력이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그 지역에서 대규모 화학비료 농사를 처음으로 그만둔 사람들이었습니다. 처음 이웃들은 두 사람이 살아남기 힘들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성공은 회의하던 사람들의 마음을 천천히 돌려놓았습니다. 클라스와 메리하윌이 유기 농사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지났을 때 클라스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클라스의 땅 바로 서쪽에 농장을 갖고 있던 가이 크리스티안슨이라는 낙농업자가 클라스가 기르는 작물의 성공을 알채기 시작했습니다. 가이의 소 사료용 옥수수 밭이 클라스의 유기농 옥수수 밭 바로 옆에 있었으니 알아채지 못할 수가 없었습니다.
“가이가 제 옥수수를 보게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클라스의 옥수수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가이는 수익이 위험할 정도로 낮았던 자기 낙농장을 완전히 유기농으로 전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가이의 농장에 면한 또 다른 농장주인 플로이드 후버가 옥수수와 콩, 소 방목장을 유기농으로 전환했습니다. 그의 이웃이던 낙농업자 에런 마틴 역시 가이가 유기농 우유로 올리는 수익을 눈여겨보다가 전환에 동참했습니다. 가이의 농장과 클라스의 농장에 면하고 있던 메노파 낙농업자 에디 호스트와 클라스의 농장 바로 북쪽에 땅을 갖고 있던 론시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펜 얀의 농부들은 클라스를 중심으로 점점 더 큰 원을 그리며 잇달아 화학 농법을 그만두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이웃의 성공을 보고 따라온 경우였습니다.
메리하윌은 자기 집 부엌에서 막 유기농으로 전환한 농부들을 위한 모임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아시겠지만 그때는 모든 게 정말 새로웠어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그저 정보르 모으려고 했던 건데 곧 서로 돕는 작은 공동체가 되었죠.”
1990년데 중반, 그 선구적인 유기 농부들에게 아주 좋은 일이 찾아왔습니다. 농화학 생명공학 기업 몬산토가 유전공학의 힘을 빌려 BST라는 성장 호르몬을 개발해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린 것입니다. 이는 이윤이 낮기로 유명한 낙농업계 입장에서는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가 화학물질이 첨가된 우유를 믿지 못했습니다. 결국 인공 호르몬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는 유기농 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게 급작스러웠어요. 유기농 우유를 찾는 사람이 갑자기 늘었고 젖소에게 먹일 유기농 곡물에 대한 수요 역시 급등했습니다.” 클라스가 그때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늘 이런 마음이었어요. “고마워. 몬산토!’”
유기농으로 전환을 고민하던 다른 농부들도 메리하월의 부엌 모임에 참가해 듣고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점차 커져감에 따라 그들은 여러 집을 옮겨 다니며 모임을 열었고, 그러다가 몇 년 전 메리하윌이 코넬대 지인을 동원해 제네바에 있는 뉴욕 주 농업시험장강당을 확보했습니다. 요즘은 거의 100여 명의 농부가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하고 화상 회의를 통해 뉴욕 북쪽 끝 시골까지 정보를 전달하며 더 많은 농부에게 유기농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펜 얀으로 들어가기 전 54번 도로의 마지막 구간이 바로 그 번성하고 있는 공동체의 증거였습니다. 20제곱킬로미터가량 끊이지 않고 이어져 있는 유기 농지는 전부 지난 20여 년 안에 전환된 농지였습니다.
농부들의 성공으로 펜 얀도 덕을 보았습니다. 펜 얀은 1700년대 후반 펜실배이니아Penn와 뉴잉글랜드Yankee 출신들이 농지를 찾아 그 지역에 정착하면서 생긴 이름입니다. 사람들은 정착지의 이름을 두고 싸우지 않고 절반씩 절충해 합의를 보았습니다. 오늘날 펜 얀은 미국의 더 단순하고 좋았던 시절을 담은 엽서에 꼭 맞는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거리에 정겨운 이름의 상점이 늘어서 있습니다. 신호등도 거의 없고 횡단보도는 넓으며 상점들은 깔끔하고 친근합니다. 1797년에 영업을 시작해 펜 얀에서 가장 큰 사업체가 된 버킷 제분소는 건물 한 쪽에 약 8미터 길이의 까만 철판을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1987년 거대한 팬케이크를 구워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을 때 사용했던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미국 문화에서 소도시는 언제나 상징적인 장소였습니다. 미국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공동체 정신과 직업윤리, 확실한 도덕적 기준이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 소도시가 더 이상 미국을 대변하지 못하기 때문에, 즉 미국 인구의 80퍼센트 이상이 대도시에 살고 있기 때문에 소도시는 엄청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소도시는 대부분 싱클레어 루이스의「메인 스트리트Main Streer」나 노먼 록웰의 지난 세기 그림 작품에서처럼 아름답지 않습니다. 허물어져가는 상점과 옛 극장 건물, 더러운 식당, 초라한 바가 작은 마을의 풍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도 우체국도 식품점도 없는 유령 도시와 되었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농업이 산업화되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가족 농장이 급속히 통합되기 시작하면서 소도시는 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펜 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나이 많은 농부는 은퇴했고 다음 세대는 다른 곳으로 떠나거나 농사 자체를 짓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메리화윌은 한때 펜 얀이 ‘ ‘시내 한운데 폭탄을 맞은 도시’같았다고 묘사했습니다.
메리하월은 몇 가지 일련의 사건 때문에 펜 얀의 대규모 유기농 전환이 가능했다고 생각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저렴해진 땅 값 덕분에 팬실베이니아 메노파 농부들이 많은 땅을 사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976년 포도원법Farm Winry Act이 통과되어 뉴욕의 와인 제조업자들은 포도를 직접 길러 양조장에서 바로 포도주를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BST에 대한 반격으로 지역 낙농업자들이 살아나기 시작한 1990년대에 펜 얀에는 늘어가는 농장과 와인 산업을 뒷받침할 새로운 사업, 예를 들면 물품 창고, 농기계 수리, 용접 서비스 등의 사업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펜 얀의 경제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이 바로 클라스와 메리하윌이었습니다. 2001년, 두 사람은 쇠락해가는 중심가 근처의 애그웨이 제분소를 사들여 레이크뷰 오가닉 그레인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유기농으로 전환하고 싶지만 기간 시설 때문에 전환할 수 없다던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유기농 곡물을 위한 제분소가 부족했고 적당한 저장 시설도 없었습니다. 일반 제분소는 유기농 곡물을 잘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유기농과 일반 곡물을 둘 다 취급할 경우 장비를 완전히 청소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그게 귀찮기도 하고 돈도 많이 드는 작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클라스와 메리하윌은 레이크뷰 오가닉 그레인에서 유기농 곡물을 제분하고 저장해 이를 커져가는 유기 낙농 시장에 판함으로써 공동체의 또 다른 구멍을 메꿀 수 있었습니다.
“’만들어놓으면 온다’는 표현 아시죠?” 클라스가 물었습니다. “꼭 그랬다니까요. 2년 넘게 수익이 매달 20퍼센트씩 증가했어요. 얼마 안가 정직원 여섯 명을 고용했고요. 말 그대로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만들어놓으면 온다’는 표현 아시죠?” 클라스가 물었습니다. “꼭 그랬다니까요. 2년 넘게 수익이 매달 20퍼센트씩 증가했어요. 얼마 안가 정직원 여섯 명을 고용했고요. 말 그대로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클라스와 메리하윌은 제분소를 사업적 측면으로 바라보기도 했지만(제분소의 수익을 위해 이윤을 높게 잡았습니다)주로 땅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과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토양을 비옥하게 해주는 곡물 시장을 만들어가면서 농부들에게 토양의 질을 개선하라고 장려합니다.” 클라스가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 ‘다른’ 곡물, 말하자면 라이밀, 귀리, 보리 등을 정밀 비싸게 사들였어요. 토양의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잘물이니까요. 살 사람이 없으면 정말 훌륭한 육종자였어요.” 그녀가 바로 메리하윌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공유하던 육종에 대한 관심이 막 시작한 종자 사업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분소는 더 많은 농부가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종자 사업은 그들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유기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네트워크는 스스로 굴러가며 점차 확장되었습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농업
클라스를 더 자주 만날수록 나는 그가 농사의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 단정 짓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수확물을 직거래 장터에서 직접 판매하는 소규모 가족 단위 농부라고 규정하기 애매했습니다. 그런 농부를 돕는 것은 좋습니다. 우선 더 맛있는 음식을 생산하기 때문이고 현재 농사로 먹고 사는 인구가 1퍼센트도 안 되기 때문에 직접적인 거래로 그들의 노력에 보답해주는 것이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또 아닙니다.
2007년, 미국 농무부는 전국 농산물 직거래 장터의 수가 4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랫동안 비주류로 머물러왔던 지속 가능한 음식 운동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신호였습니다. 나는 미국공영방송PBS 뉴스에서 기업식 농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농업 전문가이자 「농약과 플라스틱으로 지구 구하기; 고수확 농업의 환경적 업적Saving the Planet with Pesticides and Plastic: The Environmental Triumph of High-Yield Farming」의 저자 테니스 에이버리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이 세상이 완벽하다면 우리가 모든 음식을 직거래 장터에서 사게 될 것 같은지 진행자가 물었습니다. 나는 질문이 약간 바보 같다고 생각하며 잠깐 대답을 고심하다가 결국 그럴 것 같다고만 대답했습니다. 진행자가 이번에는 버지니아 스우프에 있는 자기 사무실에 벽을 가득 채운 전문 서적을 배경으로 가죽 의자에 근엄하게 앉아 있는 에이버리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직거래 장터를 좋아합니다.’ 그는 종종 집 근처의 직거래 장터에서 장을 본다고 했습니다. 시나몬 롤이나 소시지, 복숭아 같은 걸 산다고, 다른 모니터를 보니 진행자도 웃고 있었습니다. 에이버리가 말을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에는 매일 수백만 톤의 음식이 필요합니다. 뉴욕 전체가 모든 음식을 농산물 트럭에서만 공급받다가는 교통 체증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될 겁니다.” 그는 능란한 말솜씨로 내 완벽한 세상을 재앙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나는 시나몬 롤 때문에 논쟁에서 지고 말았습니다.
대규모 기업식 농업을 옹호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업식 농업은 상상조차 못 했던 엄청난 생태학적 문제를 초해했습니다. 토양의 비옥함에 대한 손실만 해도 너무 커서 결코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직거래 장터가(그리고 에두아르도 같은 창의적인 농부가) 우리 모두를 먹여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 또한 너무 순진하고 어처구니없는 생각입니다. 모든 농부에게 씨를 뿌리고 수확하고 트럭을 몰고 시장으로 가서 직접 판매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요리사에게 매일 밤 요리하고 서빙하고 설거지까지 다 하라는 것과 가르지 않습니다.
클라스와 펜 얀 공동체의 농부들을 더 자주 만날수록 나는 그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이 내 이상과 에이버리의 현실 사이 어디쯤에 있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중간’규모 농업은 실제로 존재하고 또 살펴볼 가치도 있습니다. 직거래 장터로 가기에는 규모가 크지만 대규모 식품 산업과 경쟁하기에는 또 작은, 클라스 같은 중간 규모의 농장주들입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클라스와 달리 대부분 상품 생산이라는 한계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가지 작물만 심습니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콤바인을 구입할 때 받은 은행 대출에다 주택 융자까지 있다면 안전한 길을 택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스톤 반스 센터 이사회 회장이자 직접 유기농 밀을 재배하기도 하는 프레드 커셴먼은 그 중간 규모 농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강하게 소리 높여 주장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는 중간급 농장이 미국 농지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10년 안에 대부분 사라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대규모 농장으로 통합되고 작물의 다양성은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는 클라스와 메리하윌 같은 중간 규모 농부들의 영리함과 창성을 농업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의 하나로 고려하면서, 해결하기 힘들어 보이는 현대 농업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식품 체계는 데에시와 베타 라 팔마가 보여주었듯이 농업 장식 이상이자 음식 생산과 소비에 대한 태도 이상입니다. 물론 그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문화 또한 필요합니다. 소규모 농부를 특별한 개인으로 이상화시킬 수도 있겠지만 변화를 촉발 할 수 있는 그들의 힘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나는 클라스와 메리하윌의 제분소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 문화를 확실히 느꼈습니다. 어느 봄날 아침이었습니다. 주차장은 트럭으로 가득했습니다. 커다란 플랫베드 트럭이 물건을 가득 싣고 주차를 하고 있었고 더 큰 트럭 한 대는 주차장을 나서고 있었습니다. 메리하윌은 제분소안에서 전화로 주문을 받고 종자 검사 날짜를 잡고 농부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지게차가 어지러운 바닥에 십자 모양으로 쌓인 곡물 포대를 나르고 있었습니다. 클라스는 곡물을 기르는 농부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고 눙부들은 토양만 잘 관리하면 식물을 급격히 쇠약하게 만드는 붉은 곰팡이 균 감염을 피할 수 있다는 클라스의 확신에 놀라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농부 몇 명은 양손에 커피와 도넛을 들고 제분소 관라자와 유기농 콩 시장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한 남자가 커다란 메모판에서 중고 기계 판매 광고르 뒤지고 있었습니다.
나는 제분소가 펜 안의 유기 농업 성공을 넘어선 목적에 부합하고 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제분소는 일종의 사회적 직물을 창조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옛날 조합처럼 제분소는 불안한 마음을 털어놓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농장 생활의 외로움에서 탈출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공동의 관심사라는 실타래가, 목표를 공유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트럭 운전사부터 제분소 직원, 농부 그리고 다시 살아난 펜 얀 마을 자체까지 문화가 어디에나 활발히 살아 숨 쉬고 있었습니다.
펜 얀에서 스톤 반스로 차를 몰고 돌아오는 길에 나는 클라스의 이야기가 마치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하나의 이야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는 복잡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장 먼저 쓰려고 생각했던 맨 바깥쪽 이야기는 형제들과 갈라서며 유기 농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할 말은 충분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농사 방식과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훌륭한 순환 농법이 문득 또 다른 이야기를 탄생시켰습니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농업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그 이야기 안에 또 다른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씨 뿌리는 농부 이야기, 제분업자와 도매업자 이야기 등입니다. 그 모두를 하나로 모으면 지속 가능한 식품 체계가 갖추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웨스 잭슨과의 대화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속할 수 없으니까요.” 농업의 역사가 보여주듯 얼마 안 가 누군가가 근시안적인 결정으로 토양의 건강을 위협할 거라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클라스와 메리하윌의 좋은 의도와 힘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와 같은 구조는 흐트러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웨스는 예측했습니다.
그의 말도 일리는 있었습니다. 어쨌든 여기는 역사와 문화의 근본인 땅을 수 세기 동안 보호해온 스페인의 데에사도 아니지 않은가요. 리사가 말했듯이 데에사는 하몬 이베리코와 이를 중심으로 발전된 농사와 식습관 그리고 스페인 사람들의 상상력까지 보태진 신화적 풍경으로 작용합니다. 펜 얀과 같은 곳이나 중간 규모의 그 어느 농장도 미국인에게 그만큼 커다란 울림은 제공하지 못합니다. 그곳과 긴밀하게 연결된, 하몬에 견줄 만한 음식 문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펜 얀의 유기 농부들은 음식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직접적으로는, 그들은 사람이 먹는 동물에게 먹일 곡물을 생산합니다. 클라스는 내가 찾아갈 때마다 그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펜 안에서 54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그 말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었습니다. 증거는 어디에서 있었습니다. 젖소가 있었고(유기농 우유는 여전히 그 지역 많은 농부의 수입 원천이었습니다.) 사료용 곡물과 피복 작물 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지붕 위에서 바라본 데에사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요리 할 수 있는 작물은 없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여전히 이야기의 핵심이 빠져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만약 식품 체계의 진정한 지속 가능성이 구성 요소 각각의 탄탄함에 달려 있고 그 탄탄함의 기준이 문화를 얼마나 깊이 관통하고 있느냐 하면, 웨스의 말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유기농 우유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처럼 갑자기 다른 것이 유행하게 되면 어떨까요? 혹은 땅값이 저렴한 중서부 농부들이 유기농으로 전환하면 뉴욕 북부의 낙농업자들은 과연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클라스와 메리 하윌은 오늘날 곡물 시장이 거부했던, 토양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작물을 순환 재배함으로써 농업 경영의 문제를 제기했고 제분소를 만들고 종자 사업을 시작함으로써 농부들과 경제적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했습니다.(그뿐만 아니라 우연이기 했지만 더 맛 좋은 우유와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사료 배합 방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웨스의 주장대로 지금으로부터 100년이 지나기 전에 클라스의 농장은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뒤집힐 수도 있습니다.
클라스의 이야기에서 부족한 부분, 즉 우리 문화의 전통과 관습에 스며있는 작물이 없는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닙니다. 책임의 일부는 나 같은 요리사나 레스토랑 경영자에게 있습니다. 밀과 기장, 아마, 콩, 메밀, 호밀 그리고 10여 가지 다른 작물과 콩류, 즉 토양을 비옥하게 해주고 맛있는 음식이 되는 다양한 곡물히 대부분 동물 사료를 위해 재배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을 요리를 위해 그런 작물을 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농부는 훨씬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클라스는 언젠가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충분한 수요와 기반 시설만 있다면 펜 안의 농부들이 뉴욕 시민 전부를 먹여 살릴 수 있을 겁니다.” 그의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건 그간의 경험으로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앙헬 레온은 상업 어선에서 일하면서 산더미 같은 생선이 버려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그 생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요리를 개발하고 이를 위한 시장을 창조했습니다. 펜 얀의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다양한 곡물과 콩류가 바로 농사이 부수어획물입니다. 시장에 내다 팔 수 없는 생선을 다시 바다로 던져버리지 않고 더 나은 목적을 위해 활용하듯 그와 같은 곡물을 동물 사료로만 사용하지 말고 지속 가능한 식품 체계를 만드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정말로 제3의 식탁을 차리고 싶다면 나는 앙헬처럼 수요가 적은 그 곡물을 불루 힐의 요리에 녹여낼 ㅅ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니, 녹여내는 것 이상으로 그런 작물이 클라스의 순환 농법에 꼭 필요하듯 우리 요리에도 꼭 필요한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나도 클라스처럼 밀로 시작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에얼룸 에머 밀과 스펠트 밀로, 클라스는 우리가 곡물의 맛을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 그 잃어버린 맛을 과연 내가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까?
출처 : 제 3의 식탁 THE THIRD PLATE 미래의 요리를 위한 실험 댄바버Dan Barber지음/임현경 올김 글참조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재충전 시간이 필요해집니다. 핸드백 디자이너로 8년이 흘렀을 무렵, 그동안의 성과로 주변의 인정도 받았지만, 마음 한구석 어딘가 미진함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핸드백의 정석을 되짚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어딘가 핸드백을 제대로 가르쳐 줄 곳이 있을 거라는 기대화 함께 핸드백을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즈음 산업진흥원에서 전문 디자이너 리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신문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국가에서 고급 디자인 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국비 지원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선발되면 장학금을 받고 원하는 해외 대학이나 패션스쿨에서 1년간 공부할 수 있는데, 먼저 6개월을 기준으로 연장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다행히 준비해 둔 토플 점수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원서를 냈는데, 덜컥 합격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부할 학교를 선택하는 데 적지 않은 고민이 따랐습니다. 내가 염두에 둔 학교는 영국의 코드웨이너스 칼리지 Cordwainers이탈리아의 패션스쿨 아르스 아르펠 Arpel그리고 미국의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였습니다. 모두 런던, 밀라노, 뉴욕이라는 세계적인 패션 도시에 위치한 유명 패션스쿨들이었습니다. 하나하나 뜯어볼수록 욕심나는 학교들이었습니다. 코드웨이너스 칼리지와 아르스 아펠은 제작을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는 패션스쿨인 반면, FIT는 마케팅과 디자인이 밀접하게 연계된 커리큘럼을 제공해 패션업계와 연계가 강한 학교였습니다. 당신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이너의 정체성이 모호했습니다.
생산 분야에 있는지, 마케팅 분야에 있는지, 아니면 다른 분야에 있는지 어느 누구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디자이너는 그냥 디자인을 하는 전문가라는 인식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가진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마케팅이 강점인 뉴욕의 FIT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해서 짧지만 강렬한 뉴요커로서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두운 밤, 나는 뉴욕의 JFK공항에 내렸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당장 다음 날 시작하는 FIT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의사소통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지만 내 영어는 네이티브 영어가 아니었습니다. 생각해서 말하는 영어였습니다. 수업에 들어가면 우선 자기소개부터 할 것 같아 차근차근 말할 내용을 써서 읽고 또 읽어 보았습니다. 핸드백 회사에서 8년여 간 일했다는 것부터 4살배기 딸아이의 엄마라는 것, 그리고 뉴욕의 패션과 핸드백을 배우고 싶다는 열정을 등을 담았습니다.
뉴욕에서의 첫 아침, 첫 수업에 들어갔더니 15명 정도의 학생이 모여 있었습니다. 절반 정도는 수수한 20대 학생들이었고 나머지는 나처럼 현직 업계 종사자들로 다시 공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일본계 학생도 있었으나 모두 미국인들로, 내가 클래스의 유일한 해외 유학생이었습니다.
FIT에서 내 전공은 액세서리 디자인이었습니다. 사실 액세서리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주얼리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외국에서 주얼리를 비롯해 모자, 가방, 벨트, 장갑, 구두 등 모든 것을 통칭합니다. 그중에서도 레더 액세서리가 가장 대표적인 액세서리로 핸드백도 이에 속합니다.
내가 선택한 수업은 세 가지로 레더&매터리얼 테크놀로지 Leather&Material핸드백 디자인&컨스트럭션Handbag design&Construction, 그리고 인트로덕션 투 라인 빌딩 Introduction to lino building이었습니다.
‘레더 & 매터리얼 테크놀로지’는 가죽과 소재에 관한 수업으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청산에 다닐 때부터 나는 그 많은 가죽과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붙는지 궁금했는데,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제대로 된 가죽의 종류와 공법을 배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기대가 컸습니다. 담당 교수는 가죽 업계에서 일하는 분이었는데, 특이하게도 맨해튼에 있는 유명 가죽 회사의 스튜디오들에서 현장 수업을 했습니다. 수업이 끝날 때쯤 칠판에 다음번 수업할 스튜디오의 주소를 써 놓으면, 우리들은 그 주소지를 찾아 맨해튼의 골목골목을 누볐습니다. 뉴욕의 가죽 스튜디오는 한국과 전혀 다른 쇼룸이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스튜디오들을 볼 수 있었음에도 나는 더 배우고 느끼고 싶었습니다.
“가죽을 염색하는 방법이 세 가지라고 하셨는데, 어떤 방법들인지, 차이가 뭔지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끊임없는 질문에 교수도 가죽 업자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내가 경력 디자이너라는 소개를 들었기에 “뭘 더 배우러 왔느냐”고 말할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미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기술자는 기술자대로 그들만의 현장에서 도제식 교육을 하기에 학교와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은 듯했습니다. 가죽에 대한 궁금증이 다소 풀린 것은 이후 프랑스의 CTC라는 전문 회사를 통해서였습니다. CTC는 가죽 전문가를 트레이닝하고 컨설팅하는 회사로 가죽의 퀄리티를 검증하고 테스트도 해주었습니다. 이곳에서 출판된 가죽 관련 서적에 가죽의 종류와 생산 방식 등 알 고 싶었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핸드백 디자인&컨스트럭션’은 핸드백을 디자인하고, 자신이 디자인한 백의 패턴과 백의 기본 가형을 떠서 샘플을 만드는 실습 위주의 수업이었습니다. 담당 교수는 이탈리아의 베르사체에서 일했던 분이었습니다. 경력 디자이너인 나는 당연히 수업의 이해가 빨랐고 과제도 잘 해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돋보이는 학생 작품을 뽑아 전시했는데, 내 작품도 독창적인 콘셉트와 작품성을 지녔다고 인정받아 전시되었습니다.
‘인트로덕션 투 라인 빌딩’ 수업에서는 시즌 테마를 정하고, 컬렉션을 다지 인하고 생산하는 법칙과 테크닉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디자인 콘셉트를 잡는 일에서부터 그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하는 법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왜 이런 디자인을 했는지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콘셉트가 명확해야 합니다. 또한 디자인 베이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디자인을 이해시키고 알리는 것, 이것이 프레젠테이션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였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한국어로 해도 신경 쓰이는 프레젠테이션을 현지인들과 같은 조건에서 영어로 해야 합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현지 학생들조차 프레젠테이션에는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나는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말할 내용을 미리 써 보고 반복해서 연습해, 결국A학점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였지만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나뿐 아니라 미국 학생들도 도서관에서 밤을 새우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도서관의 커다란 테이블에 작품을 펼쳐 놓고 밤새 디자인하는 모습은 FIT의 일상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졸업작품전에는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찾아와 작품을 보고 디자이너를 선발해 가기도 했습니다. 실무와 패션업계가 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뉴욕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머리 한쪽이 탁! 하고 열리는 깨우침을 선사했습니다. 학교와 5번가와 뮤지컬로 채워진 그 시간들은 다시 한번 트렌드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콘셉트를 잡고 기획하는 일련의 과정을 되돌아보게 했기 때문입니다. 내게 이 시간이 없었다면 영감으로부터 오는 디자인이 이 닌 무감각한 태도로 기계적인 디자인을 반복하는 평범한 전직 디자이너로 그쳤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