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하기 전에 이 것만 알아두자?!

하나를 사더라도 가치 있는 물건으로

 

쇼핑을 하면 기분일 들뜨고 즐겁습니다. 하지만 사고 나서 괜히 샀다.’라는 후회가 밀려올 때도 많습니다. 패션 감각이 남다른 파리지엥들은 쇼핑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쇼핑하러 가도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고 쿨하게 돌아서는 일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것이 이상하게 보였는데 지금은 매우 이해가 됩니다.

프랑스 여자들은 보통 폭 1미터를 넘지 않는 작은 옷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옷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 없습니다. 자연히 옷장에 블라우스나 스웨터가 몇 장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결코 큰 옷장을 욕심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아이템만 갖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옷이 조금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이 선호하는 것과 지금 필요한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동구매를 안 하고 꼭 필요한 옷만 질이 좋은 것으로 살 수 있습니다이제부터 옷을 적게 산다라는 목표를 세워봅시다. 물론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다섯 벌을 세 벌로, 세 벌을 한 벌로 줄여 가다 보면 점점 질 좋은 옷을 사게 되고 그만큼 만족감이 커집니다.

왠지 뭔가 좀 부족하게 느껴지는 옷은 절대 사지 말아야 합니다.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한 옷은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잘 입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시 옷을 사야 하는데, 결국 낭비일 뿐입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 옷장은 옷들로 미어터지지만 아침마다 입을 옷은 없고, 패션 감각은 그만큼 떨어지게 됩니다.

옷을 사려면 멋지고 가치 있는 것을 사야 합니다. 정말로 좋은 옷을 사면 다른 옷을 사고 싶은 욕망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그렇게 구매한 옷들로 옷장을 재정비하려면 늘 세련된 옷차림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멋진 쇼핑은 멋진 인생을 살 수 있게 해 줍니다. ,

 

항상 구매하는 가격대에서 고른다

 

저렴한 옷의 함정

물건을 살 때는 누구나 좋은 물건을 고르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때 현실적인 예산 범위를 고려해야 합니다. 게다가 고급 물건은 클리닝 등의 유지비용도 무시하지 못하므로 예산을 넘어선 과분한 구매는 곤란합니다. 또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일상생활애서 입을 일이 거의 없다면 그 역시 불필요한 과소비입니다.

나에게 어울리면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예산 범위 내에서 고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가급적 항상 구매하는 가격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요즘 같은 불경기에 무모하게 비싼 물건을 자주 사는 사람들은 드물 것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저렴한 물건입니다. 생각보다 싸다는 이유로 별생각 없이 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의의 경우 10만 원이 넘는 것은 신중히 검토한 후에 구매합니다. 반면, 3만 원 정도의 가격대라면 저렴해서 생각 없이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물건을 사는 경우는 정말로 필요해서가 아닌, 스트레스 해소용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카드를 긁음과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라는 구매의 역할은 끝나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물건이 쓰레기가 될 뿐입니다. 결국 하수구에 돈을 콸콸 흘려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손실도 점점 쌓이면 상당한 금액이 된다는 걸 명심하세요.

저렴한 옷 대신 사야 할 것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누구나 저렴한 옷의 유혹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런 경우 비슷한 금액대의 월포드나 피에르 만투의 고급 스타킹을 삽니다. 검은색이나 회색 같은 베이식한 것이라면 매일 신을 수 있어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또 스스로도 나는 5만 원짜리 스타킹 신은 여자야!라며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해동이나 말투에서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묻어납니다. 이것이 더 효과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비싼 물건을 살 때의 포인트는 가장 베이식 한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이 색깔은 이 매장에만 있어요.”라는 점원의 말에 속아 튀는 색을 사지는 말아야 합니다. 한 번도 신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스타킹 외에도 우카의 네일 전용 오일이나 록시땅의 핸드크림, 보디샴푸 같은 물건 역시 보통은 쉽게 사지 못할 작은 사치에 속합니다. 이왕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면, 기분 내면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구매하세요. 이런 사치스러운 소모품은 사도 절대 후화 안 합니다.

옷을 사려면 우선 버려라 지비 키 이쿠코 지음

 

와인 장보기

와인에 대해서 기초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고르게 되었습니다. 밑에 있는 기초상식만 알아도 좋은 와인을 고르는데 자신감이 생길것입니다. 

마트에 가기 전에 배워두어야 할 기초 상식

1단계 레이블 읽기

레이블에 표시된 와인명은 알아야 마트나 숍에서 원하는 와인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다행이 레이블에는 생산자, 포도의 품종, 빈티지, 원산시 명칭 등에 대한 몇가지 특징과 규칙이 숨어 있습니다.

* 재배 지역에 대한 표기

 포도를 주재료로 하는 와인은 어느 지역, 즉 어떤 토양에서 재배된 포도인가 하는 생산 지역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와인 이름은 포도 재배 지역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원산지 통제로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대개 와인명이 재배지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메독(Medoc) 혹은 메도크라고 부르는 와인은 포도 재배 지역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경우, 메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인 보르도(Bordeaux) 지방에 속해 있으며 고급 와인이 집중된 곳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 예를 들면 초보자라도 귀동냥으로 한번쯤 들었을 법한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 이 와인인 프랑스 보르도와 론(Rhone)과 함께 대표 산지로 꼽히는 부르고뉴(Bourgogne) 남쪽의 보졸래(Beaujolais)지역에서 만드는 와인입니다.


큰 지역뿐만 아니라 마을 이름이나 이름까지 지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샤토 마고고(Chateau Margaux)는 보르도의 '오 메독'지역 '마고'라는 지역에서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이름이 길고 세부적으로 들어갈수록 좁은 지역에서 와인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생산량 역시 줄어들개 되므로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좁은 지역에서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포도 재배 지역을 잘 알고 가면 어려운 와인 이름을 외우지 않아도 와인 선택의 폭을 그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 생산자에 대한 표기

 와인은 포도를 수확한 후 거치는 숙성 등의 가공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술이어서 각각의 제품을 만드는 사람이나 회사, 또는 가문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런 이유 떄문에 독일이나 이탈리아의 경우 와인 이름이 곧 사람이나 가문의 이름이 경우가 흔합니다.

가령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안제로 가야(Angelo Gaja), 토스카나 지역의 비욘디 산띠(Biondi Santi)나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휘겔(Hugel)같은 경우는 사람의 이름이나 가문의 이름이 와인 이름이 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포도 품종에 대한 표기

 와인 말 그대로 '100%포도즙'으로 만들기 때문에 '어떤 포도로 만들었느냐'가 품질과 맛을 결정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품종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면 와인을 쉽게 고를 수 있을뿐더러 구입 전에 와인의 맛과 품질까지 짐작할 수 있어 와인을 기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은 레이블에 품종을 잘 기재하지 않고, 독일이나 스페인 등은 친절하게 품종을 기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 카베르네 소비뇽(Cabemet Sauvignon), 메를로(Merlot)등 단일 품종이 레이블에 표시될 경우는 해당 포도가 80~100%사용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와인 고를 때 위에 내용 몇가지만 알아도 똑똑하고 즐거운 와인 장보기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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