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습득이론 1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습득 이론 알아보기 1탄 
미국 영어 회화 문법 중에서 김아영 지음 참조 
아 선생의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외국어 습득 이론 1: 모니터를 안 하면서 영어 공부를 어떤 일이 벌어질까?(화석화 현상 : Fossilization)
이 시리즈의 1권에서 아선생은 정확한 문법 사용을 습관화하기 위해서 자신의 영어를 꾸준히 모니터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어나 표현만 외우고, 모니터는 죽어 라고 안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종종 보입니다. 사실 생각 없이 단순 무식하게 암기만 하면 되는 단어와 표현 외우기가 끊임없이 모니터 하면서 자신의 영어를 갈고닦아야 하는 Grammar-in-Use를 습득하는 과정보다 두뇌를 덜 피곤하게 하는 일이니, 골치 아픈 모니터는 집어치우고, 편하게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그네들의 마음을 게으름의 대명사 이 아 선생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영어를 자기 멋대로 암기 과목이라 정의하고 생각 없이 무작정 외우기만 하면 만사 오케일 거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경기도에 있는 오산! 모니터를 하면서 열심히 풀을 뜯는 99마리의 성실한 양보다는 모니터를 안 하면서 독초만 뜯고 있는 바로 그 한 마리 양을 설득하러 다니는 것을 사명감으로 삼고 있는 이 아 선생이, 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90년대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만득이 시리즈 그 완결 편! 제목 : 모니터를 안 하면서 영어를 공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미군 부대가 있던 어느 마을에 영어를 공부하는 만득이가 살았습니다. 영어를 몇 달 공부하고 나서 그 한정된 영어로 미군들과 어느 정도 말이 통했습니다. 하늘을 날 듯했던 우리의 만득이! 자신감 가득히 이 궁리 저 궁리를 해 보던 만득이는 ‘영어에서 동사의 과거형은 동사원형에다-ed를 갖다 붙이면 된다’라는 것까지만 배운 뒤 그만 영어 공부를 접고, 미군부대 앞에 <또랑>이라는 레스토랑을 차리게 되는데∙∙∙ 자신감이 충만하다 못해 풍만했던 우리의 만득이는 밥 아니 빵 먹으러 오는 미군들에게 그가 아는 한도 내에서 막 영어를 해냈습니다. 이를 테면, 불규칙 동사의 과거형을 배운 적이 없는 그는 어떤 동사든 간에 과거형으로 말할 때면 무조건 동사원형에다-ed만 갖다 붙이는 그런식으로! “I goed  to school!””oh, I haved a beautiful girlfriend!!””so English 굿이에요, 굿!”동사의 불규칙 변화 따위는 배운 적도 없거니와 영어는 막 써 대면서도 문법 공부는 절대 하지 않는 상태이니, 만득이의 배움 시스템이 모니터를 작동할 리 만무! 바쁜 미군들은 그의 잘못된 영어를 고쳐줄 생각은 않고 다들 밥 아니 빵만 먹고 가버렸습니다. 첫째로, 문법이 틀렸든 맞든 일단 대충 말이 통하니 굳이 고쳐줄 필요을 못 느꼈으며, 둘째로, 그들은 영어 강사도 아니요, TESOL 석. 박사는커녕 자격증조차 없는 그저 국적이 미국인인 사람들일 뿐이었으니, 만득이의 broken English는 그야말로 nono of their business!

세월은 흘러 흘러 그렇게 한 몇 년이 흐른 뒤, 미국에서 TESOL박사 학위를 딴 후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으로 온 친절한 타일러 씨, 바로 그가 go의 과거형은 goed가 아니라 went라며 만득이의 잘못된 문법을 고쳐주게 됩니다. 그 누구도, 아니 만득이 자신조차도 터치하지 않았던 만득이의 영어를!(그의 영어가 언터처블이었던 건 아닐까?) 어쨌거나 저쩄거나, 쇼크 받은 만득이는 그날 밤 집에 와서 그의 유일한 문법책인을 뒤져가며 동사의 과거형 편을 찾아보다 드디어 깨닫게 되는데∙∙∙. 영어 동산의 과거형에는 had, went, ran, came 같이 “불규칙” 변화도 있었습니다. 아이가! 유레카! 하나 이를 어쩌나! 안타깝게도, “과거형은 무조건 동사원형+ed’라고 외워서 몇 년씩이나 계속해서 쓰는 바람에 그 공식이 이미 그의 습득 시스템 속에 떡하니 자리를 잡아버린 것입니다. 그뿐인가요? 너무나 오랫동안 그렇게 써 버릇해서 이제 와서는 아무리 고쳐 보려고 해도, 머리로는 틀린 걸 알지만 입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I haved∙∙∙, I goed∙∙∙하는 말들이 먼저 튀어나와 버렸던 것입니다.! 지금 만득이의 상태를 학계에서는 <화석화 현상:fossil, zation>, 혹은 <고정화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현재 만득이의 습득 시스템 속에서 화석화된 아이템은 불규칙 동사의 과거형 부분!

Fossilization이라고 라? Fossilize는 영어로 ‘화석화되다’라는 뜻인데, 외국어 습득 이론에서 Fossilization(화석화 현상)이란 잘못된 영어 표현이나 문법 구조를 너무 오래도록 써 버려서 이미 학습자의 언어 시스템 안에서 굳어져 고치기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만득이의 사례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혹시라도 잘못된 영어가 우리의 언어 시스템 속에서 화석화(고정화)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영어가 영어다워질 때까지 배움과 모니터를 결코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영어가 좀 되기 시작하여 네이티브 스피커와 의사소통이 어는 정도 가능해진 순간, 즉 “입이 트인 바로 그 순간”부터 모니터를 더욱더 부지런히 해야 합니다. 미국 사람하고 말이 좀 통하기 시작했다고 해서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바로 이 시점부터 더욱 고삐를 바짝 당겨야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을 경우, 학습자가 그냥 막 써버리는 영어가 학습자의 언어 시스템 안에서 고정되다 못해 화석화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때 막 쓰는 영어가 정확한 문법이고 표현이면 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지만, 만일 이것이 잘못된 문법이나 표현인데 굳어 버리면, 으악! 이건 정말 아니잖아! 그러니 모니터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걸러낼 것은 걸러냅시다. 영어 학습자가 그 노력을 멈추는 바로 그 순간, 그의 영어 실력 향상도 함께 멈추게 되리니, 아 선생이 말씀 드리고 싶은 결론은, Grammar-in-Use를 담당하는 우리의 습득 시스템은 틀리든 맞든 우리가 막 쓰는 어법들을 그대로 곧이곧대로 새겨 넣을 것이라는 사실! 그러니 독자님들, 모니터 하세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습득이론 알아보기 1탄 "

번역일에 대한 책

번역일에 대하여 궁금했었는데 마침 이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번역전쟁 이희재 저 입니다.

이부분이 제일 와닿아서 적어봅니다. 

번역자로 일하면서 나름의 원칙이 있었다면 번역문에서 될수록 외국어의 흔적을 남기는 말자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외국어가 거북해서도 아니었고 한국어가 자랑스러워서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문턱이 낮은 번역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낯선 말은 글의 문턱을 높인다고 합니다. 외래어는 컴퓨터, 치즈처럼 대체가능한 표현이 없을 때는 생산적이지만, 범죄분석가, 조리법, 표현, 운영 같은 말이 있는데 프로파일러, 레서피, 워딩, 거버넌스를 들이밀면 부답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글은사람에게 다가가지만 나쁜 글은 사람을 짖누르고 몰아낸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한문이, 지금은 영어가 쌓는 신분의 장벽이 자꾸 높아지는 고문턱 사회의 담쌓기에 가세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글의 진입 장벽을 조금이라도 낮추고 싶었다고 합니다.

아주 짧게 적어보았는데요. 번역일도 방법을 잘안다면 아주 멋진 직업될 것 같습니다. 이책이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방식을 통해 영어능력 발전시켜라

영어 공부를 시작한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영어실력이 그렇게 많이 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잠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읽기만 해도 영어가 되는 책입니다.  그 중에 몇가지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유대인들의 문화 자체가 하브루타라고 합니다.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좋은 질문을 만들기 위해 항상 생각하며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질문을 받아온 아이들은 대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거워하며, 그 과정에서 또 끊임 없이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발적인 학습 참여는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만든다고 합니다. 질문하는 습관이 현재 각 분야에서 뛰어난 유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화는 자연스럽게 유대인들을 다중언어 구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사실,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외국어를 익히는 습관을 몸에 베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대부분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한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3~4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보통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은 박해를 피해 전 세계에 흩어져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나라의 언어를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태생적으로 다중언어 환경에서 언어학습을 받으면서 성장한 셈입니다. 몇 개의 언어들을 자유로이 사용하게 된 유대인들은 당연히 머리가 명석해지고 똑똑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언어 훈련을 통해 그들은 다중 지능의 소유자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동시에 여러 언어를 구사하다 보니 지적능력이 길러지게 됩니다.




 토론하면서 지혜를 나누는 하브루타 교육방식은 수업을 진행하면서 영어를 병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실질적인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를 최대한 재미 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영어는 쉽고, 일단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질문하고 답하는 유대인 영어 교육의 비법이라는 내용에서는 유대인 100명을 만나면 100개의 질문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그들은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매사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한다고 합니다. 무엇인가를 궁금해하고 알려고 하는 마음이 모든일의 시작입니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좋은 질문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라는 언어의 규칙과 단어들의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정확히 내가 생각하고 표현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가정 먼저 영어의 규칙을 이해는 일부터 시작해보라고 권합니다. 

- 영어라는 건축물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동사는 총 몇개로 나눠질까?

- be동사는 왜 뒤에 설명해주는 말이 필요할까?

- 문장으로 만드는 규칙이 있을까?

- 사람의 감정은 왜 항상 과거분사로 쓸까?

- 동명사는 왜 필요한 걸까?


유대인으로 태어났다면 선천적으로 영어를 잘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외국어를 익히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과 아이들의 자발적인 학습과 동시에 질문하는 습관 그리고 수업을 진행 할 때 영어를 같이 병용하여 수업하는 방식이 한국의 수많은 교육현장에서 활용이 될 수만 있다면 한국의 영어 교육 수준이 더욱더 향상되고 발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삼 유대인들의 교육방식이 참 부러워집니다. 영어능력을 발전시키는 것과 관련해서 이 책이 좋은 제안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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