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 이대로 괜찮을까

한국의 미래도 교육에 달려있는데 과연 이대로 괜찮은지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이 점과 관련해서 21세기 교육혁명이라는 책에서는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가 받은 교육을 그대로 물려주어도 괜찮을 까요? 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합니다. D. N포세대를 배출하는 공교육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자살률은 그 어느 나라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3위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청소년과 청장년층의 자살률이 1위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긍정적인 민족성을 가지고 풍류를 즐길 줄 알던 이 민족이, 세계 경제 10대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왜 이런 불명예스러운 주인공이 됐을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한국의 공고육의 폐단에서 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바 있듯 프로이센이 제시한 공교육의 목적 중 하나는 국가를 위해 인내하고 일할 수 있는 기능적 지식인을 양성하는 것이었고 단순히 지식의 양으로 사람을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프로이센 교육에 일본식과 유교식의 개념까지 합쳐진 공교육이 시행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습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시키는 대로 실용 지식 위주의 교육을 받으면서 지식의 양을 기준으로 줄 세우는 평가를 받고 자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교육의 목적이 경제적으로 부유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왜곡되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사회의 패배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자신이 인간으로서 가진 본질적 가치의 소중함을 잃고 자존감이 훼손되어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불행한 삶과 높은 자살률이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좋은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 직장을 얻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공식이 깨진 것입니다.


교육 환경과 사회 환경이 급속히 변하면서 공교육에서 받은 좋은 평가가 사회의 평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 사회가 원하는 역량에 굥교육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교육에서 정상적으로 교육 받은 젊은이들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삼포세대, 오포세대, 칠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희망, 인간관계) N포세대란 말까지 생겨난 이유라고 합니다.

한국이 세계 경제 10대 강국이 된 원동력은 한국의 공교육 제도에 있었다고 합니다. 끊임없이 경쟁으로 부추기는 학력 중심의 교육, 국가를 위해서 개인을 희생시키는 정신, 자아실현보다는 경제활동을 위한 교유규 그리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근면과 성실, 이는 단순한 지식과 기술이 중심이 되어 발전이 이루어지던 과거 산업시대의 세계 경제 흐름과 그 맥락을 같이 했기 때문 가능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환경이 급변하여 한국을 고도 성장의 길로 이끌었던 공교육 시스템의 폐단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과거에 성공을 이끌어낸 방법이 현재는 오히려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저해 요소가 되고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수용해야 합니다.

거대하고 급격한 사회 변화를 기존의 가치관들은 뒤틀리고 가족 제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회는 점점 목적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아이들의 정서는 오히려 메마르로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감사보다는 불만이 앞서고 배움에 대한 즐거움은 알지 못한 채 삶의 목적과 방향마저 잃어가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자신을 성찰할 시간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배움의 기회도 줄어들고 배려의 정신마저 희박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언어도 자신이 언어 체계를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이를 근간으로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며 정서적 교류를 쌓아나가는 수단입니다. 따라서 어를 단순한 지식으로 접근하는 것 자체가 이미 한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반복하고 모방하는 것을 교육의 중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영어를 습득하는데 절대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현재 공교육의 영어 교육으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공교육의 목표가 '불평하지 않으며 많은 지식을 가진 획인적으로 대중적인 인재 양성' 이다 보니 영어교육 또한 언어로의 본질적 기능을 중시하기 보다는 독해를 통한 지식의 습득을 주된 목표로 삼았습니다. 즉 원서를 해석하는 능력, 난해한 문장을 독해는 능력 등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말하기나 토론 중심이 아니 독해와 문법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글은 읽을 수 있으나 의사소통은 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하고 성실하게 맡은 일을 해내는 사람을 원하는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빠른 속도로 초연결사회가 되고 있으며 내가 있는 자리가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공간에 대한 개념도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시대와 환경은 급속히 변하고 있는데 현재의 영어교육 방법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시대의 필요한 영어교육은 어떤 것일까요? 

1. 원할한 의사소통을 넘어 서로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능력,

2. 타 문화권의 가치관과 사고 방식을 공감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일으키는 능력

3. 생각의 에너지가 응축된 책을 통해 통찰력을 기르는 능력

4.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펼치고 상대의 동의 이끌어 내는 능력

하버드 대학의 학생 선발 기준은 이렇다고 합니다.

첫 번째,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파악합니다. 그래서 현재 본인이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고 있는지, 계발되지 않은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를 위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며 얼마나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인생의 방향을 설정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합니다.

두 번째, 성격과 인성을 파악합니다.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마음가짐, 자신감, 인강성, 배려심 등을 점검합니다.

세 번째, 학생의 관심사를 파악합니다. 학생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현재 무엇을 하고 있으며 진정성 및 리더십을 가졌는지 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 공헌 능력을 파악합니다. 학업에 대한 압박감을 극복하고 다른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다른 학생들과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점검합니다. 제가 참조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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