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로 떠나보자~4탄

드디어 크로아티아로 떠나보자~4탄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자그래브의 배꼽' 엘라치치 광장 하루 종일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자그레브의 중심이라고 합니다. 광장 한켠의 작은 분수는 원래 '만두세바츠의 섬'있던 그 자리라고 합니다. 전장에서 돌아온 엘라치치 총독이 이 샘에서 아름다운 소녀에게 물을 얻어 마셨다는 이야기 전해져 내려 온다고 합니다.

트램을 따라 사뿐사뿐 일리차 거리를 걷다 보면 한순이 눈앞이 확트입니다. 자그레브의 배꼽 옐라치치 광장 Tyg bana Jelacice입니다. 중앙에 옐라치치 총독의 기마산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고 현지인, 여행자 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북적여 언제가 활기가 넘친다고 합니다. 이 광장의 북쪽으로 자그레브의 구시가가 펼쳐져있다고 합니다.



▲'자그레브의 위장'이라 불리는 돌라츠! 선명한 색채의 과일들을 보기만해도 침이 고인다고 합니다. 추를 사용해 무게를 재는 옛날식 저울이 많지만 푸짐한 인심의 아주머니는 언제나 주먹 한 웅큼씩 더 넣어주곤 한다고 합니다.

자그레브의 돌라츠 시장! 상인들과 손님이 만들어내는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고 빨간색 파라솔, 원색의 과일과 채소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인다고 합니다. 시장의 좋은 점은 인심히 후하다는 것입니다. 전자저울도 없고 심지어 눈금 저울도 없다고 합니다. 신중하게 추를 하나씩 올리며 평행을 맟추는 상인들, 체리 두개를 소심하게 더 올리는 여행자가 민망하게 한 웅큼 입어서 봉투에 넣어 둡니다. 신시가에서 부터 시작한 산책의 휴식처로 돌라츠 시장은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초 여름은 온갖 베리류Berry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블랙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한국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과일을 배가 부를 정도로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알이 빨갛다 못해 검붉은 체리는 한국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매일 사먹었다고합니다. 시장 안쪽, 내 팔뚝의 세 배는 되어 보이는 튼튼한 팔뚝으로 상자를 번쩍번쩍 옮기던 아주머니의 파라솔이 내 단골집이었다고 합니다. 무뚝뚝한 표정이었지만 올해 처음 나온 복숭아라며 내 손에 쥐어 주던 아주머니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크로아티아의 여행에 관한 책을 소개드렸습니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여행 계획을 잘 세우셔서 도전해보신다면 기억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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